(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20기 정숙과 영호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20기 정숙과 영호가 뽀뽀를 한 후, 결혼에 대한 생각까지 털어놨다.
이날 정숙과 영호는 불을 끄고 캔들을 키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야릇한 분위기가 조성되자, 정숙은 "1일 1 뽀뽀 99살까지 할 거라며, 언제부터 뽀뽀 할 거냐"라고 물으며 뽀뽀할 순간을 포착했고, 영호는 "지금?"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숙은 입술을 쭉 내밀고 뽀뽀를 기다렸고, 영호는 정숙에게 천천히 다가가 뽀뽀를 했다.
정숙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한번 하니까 또 하고 싶다. 입술이 많이 예쁘다 귀엽다"라고 말하며 영호에게 다가가 또 한번 뽀뽀를 했다.
뽀뽀 이후, 둘은 결혼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밝히기도.
정숙은 "진짜 결혼하고 싶었으면 여기 안 나왔을 수도 있다. 성격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 찍히면 결혼 더 못할 수도 있지 않냐"라고 털어놨다.
이에 영호는 "그럼 나랑 하면 되겠네 결혼"이라고 말해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숙은 "진짜 나랑 결혼하고 싶냐"라고 물었고, 영호는 망설임 없이 "지금까지는"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숙은 "너 돈 많냐"라고 물어 영호를 당황케 했다.
영호는 "돈이 없어서 결혼 못할 것 같다. 너한테 차일 것 같다"라며 "돈 없다. 못 모았다. 학자금 같은 거 갚는 데 끝났다. 이제 올해 끝난다"라고 전했다.
이어 "6천만 원이라는 돈을 갚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린다. 일반적인 월급쟁이가. 그래서 나 혼자 열심히 살고 있다. 돈 허투루 안 쓰고 열심히 산다"라며 "나 정도 나이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서울에 집을 어떻게 해서라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근데 나는 그런 게 없고 제로 베이스다. 이제부터 돈을 모으기가 가능한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숙은 "그냥 같이 있는 게 중요한 거지. 어떻게 사느냐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 "난 그런 사람이 좋다. 정신 똑바로 차려져 있는 것 같아서. 돈 많고 사랑이 없는 남자를 찾는 게 아니라, 나랑 같은 길을 갈 남자를 찾는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Plus, ENA '나는 SOLO'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