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26 20:12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가수 겸 연기자 유이(애프터스쿨)가 굴욕의 날계란 투척 세례를 당했다.
유이는 오는 28일 방송될 KBS 2TV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이정선 극본, 기민수 연출/초록뱀 미디어 제작) 8회분에서 부정입학을 의심하는 학생들이 던진 계란과 음료수를 온몸으로 맞는 수모를 그려낸다.
유이는 지난 17일 서울 정릉의 한 대학교에서 진행된 촬영현장에서 유이는 날계란과 음료수를 맞아가며 실감나는 투척현장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리얼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남자 스태프가 날계란을 던지게 됐고, 힘 조절을 못 한 스태프로 인해 퍽 소리가 날 정도의 상당한 강도로 날계란이 투척됐던 상황. 상대 배우들이 놀랄 정도로 높은 강도였지만, 유이는 아픈 기색도 내비치지 않은 채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촬영을 이어갔다.
머리와 옷이 계란과 음료수에 흠뻑 젖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이는 잠시도 쉬지 않고 굳건히 몸을 사리지 않는 촬영을 이어나갔다. OK 사인이 떨어진 후에야 "와, 너무 아파요"라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 긴장됐던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케 했다는 귀띔. 무엇보다 육탄전을 펼치는 상황에서는 실감나는 감정 연기를 선보인 후 상대 배우가 아프지는 않았을까 걱정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촬영장의 '배려녀' 유이의 면모를 빛나게 했다.
평소 유이는 연기에 대한 남다른 몰입력과 열정은 물론이고, 에너지 넘치는 밝은 모습과 유난히도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하는 배꼽 인사로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여배우가 감내하기 힘든 촬영이었는데도 유이는 단 한마디의 불평도 없이 계란 세례 장면을 완벽히 소화해냈다"고 극찬한 후 "<오작교 형제들>에서 백자은이 연일 궁지에 몰리게 되며 유이가 고된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어려운 촬영도 거뜬하게 이겨나가는 유이의 열혈 투혼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은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력, 연기자들의 환상 호흡을 통해 행복한 가족드라마가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유이 ⓒ 초록뱀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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