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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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시청률 1% '함부로 대해줘' 고군분투…코믹·눈물·로맨스 열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12 10: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명수(인피니트 엘)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가 저조한 시청률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청률 2.3%로 출발해 2회부터 1.5%까지 하락했고 6회에서는 1.1%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나아가 지난 10일 방송분인 9회와 최근 방송분인 10회에서는 0.1%P 더 내려간 1%까지 추락했다.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김명수 분)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의 ‘무척 예의 바른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 기대를 모았지만 시청자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현대사회에도 여전히 조선시대처럼 살아가는 마을인 성산마을이 있다는 설정 하에 전개된다. 우림 신씨 종손이자 성산마을 후계자 신윤복과 남친에게도, 직장에서도 무시당하는 로시패션 디자인 팀 보조에서 명품 패션 브랜드 CEO 겸 수석 디자이너 까미유(배종옥)가 신임하는 디자이너가 된 김홍도의 로맨스를 그린다.



김홍도는 과거 신윤복의 학원 선생님으로 남들과 다른 유교 보이 신윤복을 아무런 편견 없이 대해준 바 있다. 이를 인연으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고 사제지간을 뛰어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함부로 대해줘'는 사극 요소를 넣은 독특한 설정과 더불어 코믹, 로맨스, 국가조직과 함께 문화재를 훔쳐 빼돌리는 일당을 잡는 성산마을의 이야기, 전통파 신수근(선우재덕)과 해외파 까미유의 미묘한 관계까지 다양한 소재들을 갖춘 것이 매력이다. 하지만 남녀 주인공의 케미와 긴장감이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아 재미를 주지 못하고 있다.    



그 와중에도 주인공 김명수는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조선시대 유교 정신을 고수하는 신윤복 역을 맡은 김명수는 초반에는 예스런 말투와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으려는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이어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성산마을 후계자로서 보통의 친구들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 윤복의 내적인 고민을 담아냈다. 그런가 하면 홍도 앞에서는 철벽남에서 직진남이 되어가는 모태솔로 윤복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렸다.

최근에는 어린 시절 자신을 버렸다고 오해하며 원망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가족과 관련된 진실을 알게 된 후 회한의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으로 여운을 남겼다.



2010년 6월 인피니트(INFINITE) 멤버로 데뷔한 김명수는 일본 드라마 ‘지우 경시청특수범수사계’ 특별출연을 시작으로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의 주연으로 연기자로도 발을 들였다. ‘앙큼한 돌싱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미스 함무라비단’, ‘하나의 사랑’, ‘어서와’,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넘버스’에서 여러 캐릭터를 맡으며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함부로 대해줘’는 시청률 1%대로 고전하지만 액션, 코믹, 멜로를 오가며 열연 중인 김명수의 존재감은 돋보이고 있다. 남은 회차에서 김홍도와의 로맨스와 문화재 도둑 감쪽이와 관련한 에피소드가 심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명수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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