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배우 구성환이 '나 혼자 산다' 이후 예능 치트키로 급부상하며 생긴 변화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다우렌의 결혼'의 주역 이주승과 구성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구성환은 "꽃분이가 '나 혼자 산다'에 나오고 나서 구독자 수가 7만명 가까이 됐다. 컴맹이라서 수익 창출하는 법도 모른다. 간식도 많이 사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하선은 구성환에 예능 치트키로 불리는 게 실감이 나냐고 물었고 이주승은 "비둘기랑 있는거 보고 팩하다가 TV 껐다. 평소에도 웃기고 비둘기랑 싸우는 걸 많이 봤다. 이 형이 길거리 음식을 잘 갖고 다니니까 동물이 많이 꼬인다"며 일화를 전했다.
구성환은 "비둘기 아저씨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 제발 부탁인데 꽃분이 아빠까지는 괜찮은데 비둘기 아저씨는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하선은 구성환에게 "예능 치트키로 뜬 지금 '올 게 왔다 생각했다'고 들었다"며 달라진 일상에 대해 물었다.
이에 구성환은 "아버지가 예전엔 조심 좀 하지 말고 이슈 거리를 찾으라고 하셨다. 저만 보면 기술 배우라고 배워서 공장 좀 다니라고 하셨다. 그래서 곧 있으면 50살인데 기술도 못 배우고 받아주는 공장도 없다고 말씀드렸었다"며 아버지와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요즘에는 그런 말씀 안 하시고 아침마다 자양강장제나 커피를 챙겨주신다. 얼마 전에는 주승이까지 불러서 선물을 주셨다"며 '나 혼자 산다' 이후로 달라진 아버지의 태도를 밝혔다.
시사회가 '선재 업고 튀어' 단관 행사랑 겹쳐서 깜짝 놀랐다는 구성환은 "누가 온다는 말을 전해 듣지 못했다. 언덕 계단에 팬들이 다 계셨다. 그래서 나를 보러 오신 줄 알고 놀랐다. 무대인사 갔다가 나오니까 시선이 변우석 님한테 있어서 그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사회에 현무 형님이 오셔서 인사하고 가시고 박나래 씨는 뒤풀이도 참석해 주셨다. 디테일하게 힐링 받았다고 따뜻하게 전해주셔서 진심이 느껴졌다. 너무 감사하다"며 '나 혼자 산다' 멤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