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배우 구성환이 '다우렌의 결혼' 시사회 당시를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다우렌의 결혼'의 주역 이주승과 구성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하선은 "더블 캐스팅되는 게 흔한 일이 아닌데 너무 좋았겠다"며 이주승과 구성환의 기분을 물었다.
구성환은 "해외를 같이 간다는 생각에 수학여행 가는 것 같았다. 예산이 큰 영화가 아니다 보니까 같은 방을 썼는데 맛있는 거 먹고 이럴 때 힐링 되고 재밌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주승은 "구성환이 인생을 즐기는 스타일이다. 그러다 보니까 바로 잠들고 맨날 씻고 계속 움직이다가 잠든다. 난 예민한데 이미 코를 골고 자면 더 못 자고. 구성환이 샤워를 하루에 3번이나 한다"며 같은 방을 썼을 때의 고충을 전했다.
이어 이주승에 존경심이 들었다는 구성환은 "저처럼 주승이가 연기했으면 작품이 흔들렸을 텐데 중심을 잡고 있는 거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말했고 이주승은 "저라도 정신을 차리자 이런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사회가 '선재 업고 튀어' 단관 행사랑 겹쳐서 깜짝 놀랐다는 구성환은 "누가 온다는 말을 전해 듣지 못했다. 언덕 계단에 팬들이 다 계셨다. 그래서 나를 보러 오신 줄 알고 놀랐다. 무대인사 갔다가 나오니까 시선이 변우석 님한테 있어서 그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사회에 현무 형님이 오셔서 인사하고 가시고 박나래 씨는 뒤풀이도 참석해 주셨다. 디테일하게 힐링 받았다고 따뜻하게 전해주셔서 진심이 느껴졌다. 너무 감사하다"며 '나 혼자 산다' 멤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우렌의 결혼' 개봉을 앞둔 소감으로 구성환은 "풍경도 볼 수 있고 썸타는 연인,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많이 봐주시라"고 말했고 이주승은 "독립 영화는 극장 초반이 중요해서 잘 부탁드리겠다"며 당부 인사를 건넸다.
사진 =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