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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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채→1억 빚 아내…'통장 잔고 1원' 남편은 제작진에 'SOS' (결혼지옥)[종합]

기사입력 2024.06.10 23:52 / 기사수정 2024.06.10 23:52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결혼지옥' 아내가 남편 몰래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아내의 거짓말 탓에 신뢰관계를 잃은 부부가 등장했다. 

스튜디오를 찾은 남편은 "아내가 자꾸 숨기는 것 때문에 신뢰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고백했다.

'결혼지옥'에 사연을 신청한 아내는 "내가 가족들과 있으면 가족들이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VCR 속 아내의 모습을 보며 패널들은 "계속 뭔가를 숨긴다"고 의아해했다.



아내가 출근한 사이 남편이 발견한 것은 아내에게 날아온 수많은 독촉장이었다.

아내는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주부대출로 생활비를 대출, 이를 갚기 위해 돌려막기를 하다 빚이 쌓였다고.

이날 아내는 무려 5천만 원이 넘는 대출금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아내는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주부대출을 받아서 300만 원을 빌리고, 그걸 갚기 위해 돌려막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통장 내역을 살피던 남편은 1원의 통장 잔고를 마주한 후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남편은 자존심을 굽히고 제작진에게까지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 가운데 아내의 휴대전화 통신비 미납금은 무려 2백만원, 법원 집행관의 판단에 따라 가압류가 진행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



아내와의 언쟁이 이어지던 중 남편은 "네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데 그걸 어떻게 보고만 있냐"며 "너 사채 쓰고 있잖아"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내는 남편 몰래 대부업채에서 무려 3200만 원의 대출을 받았던 것. 

남편은 "저도 몰랐는데, 1금융권에서 2금융권, 대부업체에서 사채로 넘어갔다가 불법 사채까지 갔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대출 3천 만원을 받으면 한 달 이자가 500~600만원이니까 감당이 안 되더라"고 토로했다.

사채업자의 협박은 아내의 생명까지 위협했고, 아내는 밤낮 없는 독촉 전화에 사회생활도 힘들어졌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돌려막기를 통해 생긴 아내의 빚은 무려 1억원 가량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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