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신봉선이 김종국의 어머니와 전화 상견례를 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개그우먼 안영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안영미는 김종국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여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안영미는 오랫동안 김종국을 마음에 품고 있는 여자가 있다며 "이분은 찐이다. 진짜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일단은 종국이 오빠가 짠돌이지 않냐. 이분도 그렇게 아낄 수가 없다. 생활력, 경제력 갑이다"라며 여성을 소개했다.
이어 "종국이 오빠가 운동 좋아하지 않냐. 이분이 또 운동 중독이다. 요즘 안 하는 운동이 없다"라며 "이제 신부 수업도 하고 싶어서 꽃꽂이도 배우고, 그림도 배우고 요즘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안영미는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고, 전화를 받은 여성의 정체는 바로 개그우먼 신봉선이었다.
신봉선은 김종국의 어머니에게 "어머니 저 신봉선이다. 어머니 제가 진짜 종국 오빠를 너무 좋아했는데, 오빠가 저를 보면 뒷걸음질 친다. 제가 사실 저를 안 좋아하면 미련을 딱 버리는데 종국오빠 만큼은 안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종국 오빠 짠내나는 거. 절약 정신이 저랑 비슷하다. 저는 그 모습 마저도 멋있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종국 오빠가 힘들게 번 돈 허투루 안 쓸 자신 있다"라며 적극 어필에 나섰다.
평소에 화장실 휴지를 몇 칸 쓰냐는 질문에 신봉선은 "오빠가 가능하다면 저는 싸서 말릴 수 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봉선은 안영미에게 "영미가 알잖아. 내가 얼마나 절약 정신이 투철한지"라고 말했고, 안영미는 "언니랑 종국 오빠랑 결혼하면 나라 하나 세울 수 있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의 어머니는 "난 언제든지 허락을 한다. 한번 만나게 약속을 잡아보자"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안영미는 신봉선에게 "그때 그러면 언니가 언니네 어머님을 데려와서 상견례를 해라. 종국이 오빠는 예식장에만 오라고 해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신봉선은 "(예식장) 안 와도 된다. 오빠 허락 떨어지면 혼인신고만 하면 되지"라고 말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