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박민철 변호사가 배우 이동건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변호사 특집으로 꾸며져 이인철, 박민철, 서아람 변호사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강호동은 "사시 패스하면 누가 찾아온다고 하지 않냐"라며 중매를 언급했다. 서장훈은 "열쇠를 3개 받는다는 소리가 있더라. 과장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라며 집, 차, 사무실의 열쇠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러자 이인철 변호사는 "과장 아니다"라며 "사법연수원 수첩을 입수해서 전화가 온다. 나도 전화 몇 번 받았다. 대놓고 '몇억 주겠다. 결혼 안 해도 좋고 사귀지 않아도 좋으니까 나오기만 하면 두둑이 챙겨 주겠다'라고 하더라"라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인철은 고액의 제의에도 안 나갔다고 이야기했고, 박민철 역시 "나 안 나갔다. 자만추다"라더니 "난 연락이 안 왔다. 자만추라고 알려졌다"고 거들었다.
아내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박민철은 "이동건이 소개해 줬다. 동건이와 오래전부터 친하다"라며 깜짝 인맥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하루는 지인과 카페에 있다고 시간이 있으면 오라고 해서 갔다. 그 지인이 아는 언니를 부르겠다고 해서 오케이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착하고 예쁜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그렇더라. 지금도 잘살고 있다"라며 "동건이가 내 결혼을 도와주지 않았나. 그래서 동건이가 결혼 생활을 마무리할 때 그때 내가 도와줬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박민철은 "시작과 끝. 수미상관. 그런 사이다. 끝이 또 새로운 시작이니까"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이 "왜 장훈이 때는 안 도와줬냐"고 묻자 박민철은 "그땐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인철과 서아람의 결혼 과정에 대해 묻자 이인철은 "내가 Y대 나왔다. 우리 장훈이와 동문이다"라며 이인철 변호사가 서장훈 보다 1살 형임이 드러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인철은 옆 대학교 학생과 미팅 후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됐다고. "같이 공부하자"는 플러팅으로 두 사람이 만나게 됐지만 사시에 떨어진 이인철은 헤어지자고 이야기했다.
고시를 포기하고 취업하려는 이인철을 붙잡고 여행을 가게 됐다고. 이후 서점에 간 이인철의 아내는 "다시 하라"고 응원했다고. 이인철은 아내의 응원에 힘입어 1, 2차 시험을 모두 합격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