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5:30

소금은 적게, 성인 50% '맛 떨어져도 저나트륨 식사하겠다'

기사입력 2011.08.25 16:38 / 기사수정 2011.08.25 17:22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6월 20일~24일 동안 '저나트륨 급식주간 행사'에 참여한 전국 17개 단체급식소에서 성인 999명(남자 716명, 여자 2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10명 중 5명은 저나트륨 급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이 적어 맛이 약간 떨어지더라도 저나트륨 급식을 선택하겠다는 사람이 10명 중 5명이었으며, 맛과 메뉴를 본 후 결정하겠다는 유동층은 10명 중 4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들이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짠 음식의 먹는 양을 조절함(73.9%) ▲찌개나 국의 국물을 적게 섭취함(6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위 방법에 대한 실천 비율이 10~12% 정도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3명이 된장과 고추장 혹은 우유와 사과 중 어느 것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지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동적으로 먹어야 하는 환경과 의지가 부족해서 나트륨을 적게 먹기 어렵다고 답변한 사람이 10명 중 6명으로 조사됐다.

※ 식품의 나트륨 함량 비교 : 된장 15g(748mg), 고추장 15g(497mg), 우유 200ml(110mg), 사과 300g(22mg)

특히, 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경우 나트륨을 최대 섭취 권고량의 3배 이상 섭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2%의 남성이 나트륨을 적게 섭취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해 산업체의 저나트륨 급식제공과 더불어 지속적인 경각심 제고 등 동기 유발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청은 설문조사 결과 등을 참고로 하여 급식업체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저나트륨 급식 메뉴를 제공하기를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저나트륨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산업체들과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고매푸드, 이조케터링, 제이제이케터링, DCF 등 4개의 중·소형 급식업체가 참여하는 ‘저나트륨 급식주간 행사’를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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