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최근 귀농 소식을 알린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이장을 상대로 '갑' 계약서를 작성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지난달 김현중은 개인 채널에 "어쩌다가 시작된 농촌 생활. 진심 농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저의 농촌 스토리는 유튜브에서 확인하세요"라며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으로 귀농한 근황을 알렸다.
이어 그는 "옥수수가 다 자라면 구독자분들께 나눠드릴게요 ㅋㅋ"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KIM HYUN JOONG.official'에 공개된 영상 속 김현중은 마을 이장의 트랙터로 운전을 연습하다 트랙터를 고장내 진땀을 흘렸다.
"저거 수리비 3천만 원 나오는 거 아니냐"는 반응에 김현중은 "그러면 이거(땅) 드려야죠"라고 너스레를 떨며 땅값을 알리기도 했다.
다행히 트랙터를 고친 후 이장은 김현중에게 다시 한 번 트랙터를 운전할 기회를 줬고, 김현중은 무사 운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김현중은 "진정한 농업인이 되기 위한 여정"이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일주일이 지난 5일 업로드된 영상에서 김현중은 9월 7일에 있을 부발읍 축제에 참여 소식을 전했고, 그는 이장에게 "트로트 가수 한 명 섭외해 올까요?"라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이장이 행사비에 곤란해하자 김현중은 "인맥으로 제가 다 할게요"라고 약속하며 "트로트 가수 예산을 제 옥수수에 써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종이를 요청하더니 본인이 갑이고 이장이 을, 계약금은 옥수수 4개인 계약서를 작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현중은 2022년 2월 웨딩플래너로 근무 중인 2세 연하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사진=유튜브 채널 'KIM HYUN JOONG.official'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