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사업가로 활동 중인 가수 황혜영이 정치인 출신 남편인 김경록과의 결혼 생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6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반쪽 열풍을 불러일으킨 90년대 인기 그룹 투투의 황혜영, 김경록 부부가 방문한다.
황혜영은 정치인 출신 남편 김경록과의 결혼에 이어 18년 차 온라인 쇼핑몰 CEO로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하며 사업가로서의 성공을 거둔 후, 쌍둥이 아들까지 낳으며 행복한 결혼생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황혜영·김경록 부부는 연예인과 정치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황혜영은 "남편이 정치 활동하던 6년 동안 수입이 없었다"고 고백했고, 김경록은 "황혜영이 생계를 책임지고도 눈치를 주거나 잔소리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정치계를 떠나 돈을 벌어오니 이모티콘이 10개, 20개가 오더라"며 바뀐 아내의 반응을 토로한다.
이어 김경록이 "돈 안 벌 때 나랑 어떻게 살았어?"라는 질문을 하자 황혜영이 "너 딱 이혼당하기 직전에 돈 벌기 시작했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경록은 "육아 불안증인 아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고민을 고백한다.
김경록은 아내 황혜영에 대해 최고의 엄마라며 칭찬을 하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황혜영은 쌍둥이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통학버스에 태워서 학교를 못 보내겠다며 남편에게 차로 등하교를 시켜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놓는다.
김경록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아이들이 학교에 다녀오는 것도 불안해하는 아내가 걱정된다며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남편의 고민을 들은 황혜영은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 불안하다"라며 이동하는 도중이라 위치가 정확하지 않을 때 불안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황혜영의 육아 불안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일상 영상을 시청했고, 영상 속에서 황혜영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5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데리러 가는 모습을 보였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황혜영은 통학버스에서 쌍둥이가 내리자 한달음에 달려 나가는데. 한편 집으로 온 남편 김경록은 아이들의 경제 교육을 위해 카드를 주며 심부름을 시킨다.
이에 황혜영은 "집 앞에 있는 편의점으로 가"라며 아이들에게 신신당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남편 김경록에게는 "집 앞에 있는 횡단보도가 너무 위험해"라고 걱정을 표하며 신호등이 필요하다는 민원을 넣어 달라고 부탁까지 한다. 하지만 남편 김경록의 심드렁한 태도에 황혜영은 더욱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상을 본 오은영 박사는 "육아 불안을 많이 느끼는 것은 맞는 것 같다"라며 육아 불안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에 황혜영은 2단계까지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3단계인 '친구네에 가서 파자마 파티하기'에서 친구 부모님이 계신다면 허용해 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김경록은 "옆에서 봤을 때 황혜영의 경우 우리 집에서 하는 것은 괜찮지만 아이들을 다른 집에 보내는 것은 허락해 주지 않았다"고 아내의 말을 믿지 못하고, 이어 4단계인 '집 앞 놀이터에서 아이들끼리 1시간 놀기'에 대해서 황혜영은 "사실 어제 똑같은 일이 있었다. 그 사실을 나중에 알았고 그 때부터 너무 불안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황혜영에게 "양육 상황에서 불안 정도가 최상위다. 무균실 육아를 하려고 한다"라며 아이들이 새로운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자존감이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불안을 낮추기 위해서는 어디서부터 불안이 시작된 것인지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황혜영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불안의 원인을 추측하고, 오은영 박사는 황혜영의 어린 시절에 숨겨진 불안의 원인을 완벽히 파헤치며 고민을 해결했다는 후문이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