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서울구치소에서도 독방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강력한 4팀'에서는 서울구치소로 이감된 김호중의 근황을 다뤘다.
김호중은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이어 이번 서울구치소에서도 독방을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의 독방 배정 이유는 김호중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범으로 분류된 만큼, 재소자 사이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스스로 자해할 우려 등을 고려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이 수감 중인 독방 건물은 과거 정준영, 'N번방 가해자' 조주빈이 머물렀던 독방이 위치했던 건물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의 독방은 약 1.5평(약 5.05㎡) 크기로 칸막이, 수세식 변기, 세면대, 이불, TV 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TV 시청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지상파 방송 위주 등 제한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
김호중은 지난 달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제거 등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열흘 동안 "술잔을 입에 댔을 뿐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던 김호중은 결국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고, 지난 달 2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또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는 사고 뒤 김호중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 본부장 전 모씨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 매니저 장 모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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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