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의 원작인 '엑시던트'의 정 바오루이 감독이 '설계자'를 향한 호평을 전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구룡성채: 무법지대(Twilight of the Warriors: Walled In)'로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정 바오루이 감독의 연출작 '엑시던트'(2009)를 리메이크한 '설계자'는 현대적 시각이 더해진 흥미로운 설정과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설계자'의 원작 '엑시던트'를 연출한 정 바오루이 감독이 이요섭 감독의 차별화된 연출에 대한 호평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 바오루이 감독은 "이요섭 감독은 원작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만의 연출 방향을 찾았다. '설계자'는 원작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됐다. 주관적인 시점의 원작과 달리 보다 큰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며 관객들을 이야기의 흐름에 참여시킨다. 원작과 다르면서도 좋은 작품이다"라고 전하며 이요섭 감독만의 새로운 시각에 대한 찬사를 전했다.
또 "강동원의 연기는 아주 강렬했으며 훌륭한 배우다"라고 전한 정 바오루이 감독은 냉철한 설계자 이면의 불안을 키워가는 영일을 흡인력 있는 연기로 소화한 강동원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계자'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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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