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개그맨 문세윤이 러브 스토리를 밝히며 치어리더 아내의 모습을 함께 공개했다.
4일 방송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류시원과 개그맨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각자의 아내와 결혼과정을 이야기했다.
이날 이상민은 "문세윤은 첫 만남부터 아내가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미니홈피로 먼저 연락하고 고백도 아내가 먼저했다고 한다"며 놀라워했다.
문세윤은 "제가 뚱보 프린스로 불리는 이유가 대쉬 해 본적이 없다는 거다"라고 자랑했다.
그는 "미니홈피 쪽지가 있던 시절, (현재 아내애게) 쪽지와 일촌신청이 왔다. '친구네요'라고 하더라. 신인 때니까 궁금해서 하나씩 다 홈피를 방문한다. 그런데 느낌이 너무 좋고 내가 좋다는 사람 중 제일 예쁘더라"라고 솔직히 밝혔다.
"유일하게 일촌을 맺어주고 '감사합니다. 치어리더신가봐요 ㅋㅋ'라고 보냈다"는 문세윤은 "야구장 오시면 친구하자고 해서 치어리더와 개그맨 5대5 미팅 어떠냐고 했다"며 만남의 시작을 회상했다.
아내가 좋다고 해서 5:5 미팅으로 만나게 됐다는 문세윤은 "방송에서 한 거 다 보여주고 '웃찾사' 한 편 보는 줄 알았다. 연기부터 개인기 다 한다"며 살벌했던 개그맨들의 미팅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렇게 만나서 술을 한 잔 했다. 그런데 아내가 취한 거다. 다른 추파 던지는 사람들은 놀려고 한다. 거기서 커플게임을 제안하는데 아내가 깽판을 놓더라"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한 그는 "아내가 '첫 만남에 커플 게임 하지 마요!' 이러더라. 다른 개그맨들은 우리 아내를 집에 보내고 싶었을 거다. 그런데 난 관심이 있으니 그게 더 예뻐 보이더라"라며 아내에게 반한 순간을 전했다.
문세윤은 "'이 여자다' 했다. 그때부터 주고 받다가 먼저 고백을 받았다"고 밝혀 '돌싱포맨'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