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 나면'에서 김혜윤이 번아웃을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는 배우 김혜윤이 '틈 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새 행운을 전했다.
이날 유재석과 유연석은 요즘 최고로 핫한 김혜윤의 등장에 "기분이 어떠냐. 어떻게 지내냐. 인기가 실감 날 것 같다"고 물었고, 김혜윤은 "촬영 기간이 길었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집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스타가 됐는데 너무 평범하게 지내는 것 아니냐"면서 웃었고, 김혜윤은 "집에서 계속 돌아다닌다. 가만히 못 있는다. 요즘엔 청소에 빠져서 계속 쓸고 닦고 하고 있다"면서 근황을 전했다.
고 1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12년차가 됐다는 김혜윤의 말에 유연석은 "(김혜윤이) 단역, 조연부터 차근차근했더라. 너무 멋있더라. 저도 '올드보이' 이후에 무명이 10년정도 있었다. 그래서 너무 응원하게 되더라"고 애정을 보였다.
또 유재석은 "혜윤이가 잘 되어서 너무 좋다. 혜윤이가 예능도 잘 한다"고 칭찬했고, 유연석도 "혜윤이를 보면 항상 열심히하는 스타일이다"고 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열심히하는 사람은 못 당한다"면서 추켜세웠다.
유연석은 김혜윤에게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를 예상했는지 궁금해했고, 김혜윤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김혜윤은 "저는 '스카이캐슬' 때도 인기를 예상 못했다. '스카이캐슬' 1회를 보고 너무 재밌는거다. 그 전에는 전혀 몰랐다. '선재 업고 튀어'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화제성이 높을 줄은 몰랐다"고 감사해했다.
그러면서 김혜윤은 유연석에게 "작품을 찍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소를 하시냐. 제가 번아웃이 온 것 같았다. 지치거나 기운이 빠질 때 어떻게 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유연석은 김혜윤의 마음에 공감해주면서 "배우가 아닌 본체의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한다. 나한테는 그게 힐링이다. 작품을 하면 머리를 비우고 싶어도 비워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다른 집중 거리를 찾아야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또 김혜윤은 댓글에 대해서도 "자세히 보지는 않고 훑어보는 정도다. (안 좋은 이야기에) 타격을 받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