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성령이 할머니가 됐다고 고백했다. 오랜 기간 후원해온 아동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것.
김성령은 4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첫 인연을 맺었던 띠똠. 가정을 이루고 어느덧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는.."이라면서 "이어 "첫 아이 소식에 직접 찾아가 만났던 것도 엊그제 같은데 띠똠~ 소식 전해줘서 고맙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띠똠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야 돼. 아이가 내가 본 띠똠 어릴 적 모습이랑 똑같다"며 "소녀가 엄마가 되는.. 나는 할머니 돼버렸다"고 덧붙이면서 남다른 심경을 전했다.
이는 김성령이 오랜 기간 후원 해온 아동의 성장스토리였다. 후원아동이 어릴 때부터 후원을 시작해 결혼을 하고, 세 아이를 출산해 엄마가 될 때까지 인연을 이어왔던 것. 특히 김성령은 그의 첫째 출산 후 만나러 가기까지 해 감동을 안겼다.
김성령은 지난해 유튜브 '꼰대희'에 출연해 이같은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김성령이 외국에 숨겨놓은 아이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김대희의 말에 "(숨겨 놓은 아이가) 5~6명은 된다"고 말한 것.
그러면서 "띠똠을 정말 요만할 때 봤는데 결혼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베트남에 재방문을 했다"며 "띠똠이 사는 집 골목길을 들어서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자주 연락을 하며 지내지도 않았고 돈만 보내고 디테일하게 못 도와줬는데 여기서 울면 오버한단 생각도 들었다"고 말한 후 서로 끌어안고 오열을 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1년 전 후원아동이었던 띠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김성령이, 띠똠의 셋째 출산 후 또 한번 감동 사연을 전한 것. 이에 김성령의 지인은 "언니의 선한 영향력이 한 가정을 이뤘다"며 감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성령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