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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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된 것보다 나를 먼저 걱정하셨다"…강인권 감독이 떠올린 '스승' 김경문 감독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4.06.04 17:38 / 기사수정 2024.06.04 17:38

​​강인권 NC 감독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경문 한화 감독과 추억을 얘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강인권 NC 감독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경문 한화 감독과 추억을 얘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스승'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과 쌓았던 추억을 떠올렸다. 

강 감독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앞두고 현장에 복귀한 김 감독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지난 2일 한화의 제14대 감독으로 선임돼 2018시즌 이후 6년 만에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감독 복귀전을 치른다.

강 감독과 김 감독은 많은 인연이 있다. 두산 베어스 시절 배터리 코치와 선수로 처음 만난 것을 시작으로 오랜 시간 함께했다. 강 감독은 스승 김 감독 밑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발전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경문 한화 감독과 추억을 얘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강인권 NC 감독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경문 한화 감독과 추억을 얘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 한화 감독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주중 3연전에서 6년 만에 감독 복귀전을 치른다. 수원, 김한준 기자
김경문 한화 감독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주중 3연전에서 6년 만에 감독 복귀전을 치른다. 수원, 김한준 기자


강 감독은 "대부분 사람은 '감독님이 정말 엄하실 것 같다'고 생각하신다. 근데 아니다. 따뜻한 면을 가지고 있으시다. 문자 등 연락도 자주 주시는 등 선수들에 관한 애정이 깊다. 선수 시절 31살쯤 두산으로 트레이드 이적했는데, 정말 많은 훈련을 시키셨다. 그 과정에서도 항상 따뜻한 말씀을 문자로 전해주셨고, 왜 이 연습을 하는지도 이해하게 해주셨다. 따뜻한 점들이 인상 깊었다. 나도 지금까지 그러고 있는데, 아직 김 감독님에는 못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한 뒤 강 감독은 곧바로 연락했다.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며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강 감독은 "어제(3일) 연락드렸다. 김 감독님은 선임된 것보다 '요즘 (분위기) 안 좋더라. 너 또 살 빠졌다'라며 나를 먼저 걱정하셨다"라고 얘기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경문 한화 감독과 추억을 얘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강인권 NC 감독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경문 한화 감독과 추억을 얘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예상보다 빠른 사제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오는 7~9일 NC는 대전 원정을 떠나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강 감독은 "우리 (분위기)가 좀 좋았어야 하는데... 축하할 일은 축하하지만, 경기는 경기다.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김 감독님께 분명히 보여 드릴 점도 있을 것 같다. 그래야 더 뿌듯하게 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NC는 박민우(2루수)-최정원(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손아섭(우익수)-서호철(3루수)-김성욱(좌익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선발 투수 카일 하트(11경기 5승 2패 67⅓이닝 평균자책점 3.21)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강 감독은 "지난 주말부터 조금씩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오늘(4일) 타선에서 좀 더 본인들의 역할을 잘해준다면, 선발 투수로 (에이스) 하트가 나서기에 좋은 경기할 것으로 본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인권 NC 감독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경문 한화 감독과 추억을 얘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강인권 NC 감독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경문 한화 감독과 추억을 얘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NC 4일 1군 엔트리 변동

IN-투수 김태현

OUT-투수 임정호(3일 월요일 1군 엔트리 제외)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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