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선업튀' 변우석과 김혜윤이 시청자와 최종회를 함께 보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4일 오전 tvN 드라마는 '‘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 단체 관람 현장 비하인드 선업튀즈+수범이들 모두 행복해져랏(ft.수범아!!! 니가 내 ★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tvN '선재 업고 튀어' 최종회를 시청자와 한 자리에 모여서 보는 단체 관람 이벤트 현장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관에 시청자를 만나기 위해 모인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 송건희, 송지호, 이클립스 멤버를 연기한 이승협, 문시온, 양혁 등은 큰 환호를 받으며 무대 앞에 섰다.
'선재야'라는 팬의 부름에 답한 변우석은 "류선재 역을 맡은 변우석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변우석은 '얼굴이 작아서 안 보인다'는 말에 한 발짝 시청자에게 다가가 설렘을 안겼다.
변우석은 "드라마 16회를 이렇게 같이 볼 순간은 많지 않은 거 같은데 여러분이 작품을 사랑해주셔서 가능했다. 너무 감사드린다. 1년 동안 이 작품을 촬영했는데 선재를 제가 너무 사랑했다. 그 사랑스러운 마음 여러분들도 사랑해주신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전했다.
김혜윤은 "덕분에 16회를 다같이 한 상영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감사하다. 말자 할머니가 기억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영혼에 스며드는 거라고 했다. 평생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송건희는 "16회까지 달려오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무 행복한 2달이었다. 10개월 촬영 했는데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 오래오래 기억할 순간이다"라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승협은 "오랫동안 인혁으로 여러분들께 많이 알려지게 돼 감사했고 마지막회가 오지 않기를 바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문시온은 "혹시 모른다. 저희가 공연을 하게 될 수도 있다"며 이클립스의 무대에 대한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양혁은 "막내로서 형들이 챙겨주시고 귀여워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 마지막 회도 행복하게 보고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종회 상영이 끝난 후 변우석은 눈물을 흘렸다.
뒤돌아서 눈물을 훔치는 변우석에 김혜윤이 먼저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솔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 또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는 배우 김혜윤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변우석은 진정하고 마이크를 잡았지만 다시 눈물을 흘렸다. 붉어진 눈으로 인사한 그는 팬들의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송지호는 '선업튀'를 함께 한 배우들에게도 감사를 전했고, 말자 역의 성병숙은 "(영화관에)들어오는데 다양한 국가에서 왔다고 한다. 이 영광과 기쁨을 누리는 한국의 배우가 됐다는 게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영주는 "아빠가 드라마 제목 듣고 네가 업고 튀는거냐고 했다. 이입해서 보느라 휴지를 꼭 쥐고 봤다. 드라마에는 배우들이 많지만 카메라 뒤에는 더 많은 스태프가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수를 연기한 허형규는 "죄송합니다"로 시작해 "선재와 솔이 예쁘게 연애하는데 몹쓸 제가 나타나 너무 죄송하다. 제 연기 인생 인생작이 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유튜브 'tvN dram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