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세계적인 축구스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친동생인 조브 벨링엄(선덜랜드)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조브 벨링엄 영입 경쟁에 합류하면서 유럽 최고의 클럽들과의 경쟁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토트넘은 선수단 숫자를 늘리고 전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전 세계에 있는 수많은 선수들을 스카우팅 중이다.
이때 2005년생 잉글랜드 미드필더 조브 벨링엄이 토트넘의 관심을 이끌었다. 조브 벨링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적인 축구스타이자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주드 벨링엄의 친동생이다. 레알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벨링엄은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유럽 챔피언의 일원이 됐다.
조브 벨링엄은 친형과 함께 어렸을 때 버밍엄 시티 유소년 팀에 입단해 프로축구선수까지 됐다. 형 주드 벨링엄은 2020년에 버밍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동생은 지난해 여름 선덜랜드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인 선덜랜드에 합류한 조브 벨링엄은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데뷔 시즌에 47경기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많이 출전한 그는 테크닉과 득점력이 좋은 미드필더로 평가되고 있고, 키가 191cm라 공중볼 경합에서 강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만 18세 어린 나이에 챔피언십 무대에서 주전 멤버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증명한 조브 벨링엄은 현재 토트넘을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을 인용한 매체는 "토트넘은 올여름 선덜랜드의 조브 벨링엄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라며 "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 스타 주드 벨링엄의 형제인 그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미 여러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 300만 파운드(약 53억원)로 추정되는 이적료로 선덜랜드에 합류한 조브 벨링엄은 챔피언십 45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했다"라며 "잉글랜드 U-19 대표팀 주전이기도 한 그는 형의 뒤를 이을 거라는 희망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덜랜드는 이번 여름 조브 벨링엄을 지키고 싶어 하며, 이별을 하게 된다면 그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51억원)를 요구할 것"이라며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와 브렌트퍼드도 이번 여름 조브 벨링엄을 노리는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하나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