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가수 비가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하며 아내 김태희를 언급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정지훈 EP. 44 '비'상식적인 술자리에서의 '비'상식적인 토크! 정지훈 씨는 이 영상이 나간 후 와이프한테 등짝스매싱 당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비는 과거 IMF로 겪었던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인생은 시작부터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나도 그런 생각 많이 했다. 근데 너가 어릴 때 경험하지 못 했으면 너는 절대 JYP 연습생으로 있을 때 '꼭 성공해야지' 이런 생각을 못 했을 거다. 그러니까 어릴 때 정지훈은 불쌍한 게 아니다. 조금씩 조금씩 마음 먹게 되는 그 과정을 겪은거다"라며 비를 위로했다.
비는 "사실은 가족 얘기를 하는 게 약간 좀 이제는 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번 돈으로 식사 대접을 했으면 소원이 없겠다"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어 "돌아가시기 2주 전에 3분 미역국에 밥을 말아드렸는데 엄청 잘 드시더라. 근데 아니나 다를까 자는데 가서 다 토하시더라. 그리고 그게 마지막이라는 걸 아신 것 같다. 그때 이후로는 어머니한테 정말 못해드린게 너무 많아서 꼭 한번 뵙고 싶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끼워 맞추는 걸수도 있는데 엄마가 도와주시는 것 같았다. 이렇게 좋은 아내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해주시는 걸 보고. 아내가 하는 얘기는 잘못된 거라도 일단 믿고 가니까"라며 김태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짠한형 신동엽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