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경기도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 기업은행 김현정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두 팀은 3일 "양 팀 간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며 "도로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을 기업은행에 보내고, 기업은행은 미들 블로커 김현정을 내주는 조건"이라고 알렸다.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게 된 김현정은 2016-2017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해 2019-2020시즌부터 IBK기업은행에서 활약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2023-2024시즌 30경기 87세트에 출전하며 속공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배유나, 김세빈과 함께 팀의 미들블로커 포지션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금번 트레이드는 양 팀 감독의 합의를 통해 이루어지게 됐다.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를 환영한다"며 "팀의 부족한 점을 채워 차기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31일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KGC인삼공사 고의정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고의정은 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정관장에 지명됐으며, 181cm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다. 강한 서브는 물론 대담한 공격 능력까지 갖춘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구단은 고의정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양 팀의 공격력을 상호 보완하고, 세대교체를 통한 분위기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트레이드 했다”며 "고의정이 팀에 합류하면서 경기력 향상에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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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