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S.E.S 유진과 바다의 응원에 화답했다.
3일 오후 민희진 대표는 2016 ♥♥ 조만간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바다, 유진과 함께 셀카를 찍는 민희진 대표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민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에 재직하던 시절 S.E.S. 데뷔 20주년 앨범을 위해 이들과 함께 회동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부터 불거진 하이브와 민 대표 간의 갈등이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유진과 바다는 민 대표와 뉴진스를 향한 응원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유진은 "애정하는 나의 후배들! S.E.S 20주년 앨범 작업을 하면서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나에게 ‘쿨하고 멋진 능력자’ 라는 인상을 남긴 민희진 언니가 만든 뉴진스. 사랑스러운 멤버들과 그들의 음악, 그리고 레트로 감성의 분위기는 나를 팬으로 만들기에 충분했기에. 민희진 언니와 뉴진스가 이별하지 않게 되어 팬으로서 너무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멋진 활동을 이어갈 뉴진스, 응원하고 사랑해"라고 전했다.
바다 또한 "어른들의 복잡한 이야기들 속에 그냥 준비해도 힘든 아이돌로서 앨범 준비가 이번에 얼마나 이 어린 친구들이 힘들었을까요"라며 "우리 아이돌 후배들 각자의 자리에서 정말 모두 힘든 일들 많겠지만 다신 오지 않을 아름다운 이 시절. 잘 버텨내고 더 멋지게 성장하고 자기 자신답게 부디 행복하길 기도해. 한국의 모든 아이돌 후배들 대단해. 모두 응원해"라고 지지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이어진 31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누명을 벗어서 홀가분하다"면서도 뉴진스를 위해 양측이 화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임시주총에서 어도어의 사내이사 2명을 해임하고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로 선임했다. 다만 민 대표의 기자회견 후 별다른 입장은 없다.
사진= 민희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