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백종원 채널에 1년 반 전 게재된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 29일, 백종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콘텐츠 청도편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백종원은 경상북도 청도를 찾아 '국밥없는 국밥집' 식당을 소개했다.
평범해보이는 해당 영상은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영상 속 한 인물 때문이다. 식당에서 일하고 있던 인물은 20년 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 3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채널 '나락 보관소'를 통해 이러한 사실이 한번 더 전해지며 뜨거운 이슈로 퍼지고 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44명의 남학생이 1년간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가해자들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44명 중 단 한명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아 국민적 공분을 샀다.
가해자 A씨가 청도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되면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도 재조명되고 있다. 가해자 A씨의 신상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A씨의 신상이 공개되자 현재 식당 리뷰 별점은 테러를 당하고 있다. A씨는 해당 식당 주인 친척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항의가 빗발치자 식당 관계자는 "저희가 범죄를 저지른게 아니지않나"라며 "돈 없어서 살려달라고 하는데 저희 아버님이 순간 잘못된 판단을 하신 것 같다. 죄송하다. 극구 말렸었다"고 호소했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백대표님 영상 내리지 말아 주세요 딸 키우는 아빠로써 눈물 만납니다", "대표님 영상 절대 내리시면 안됩니다", "모자이크를 해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서라도 여기 댓글 다 보존해야 합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밀양 성폭행 가해자 44명 전 국민에게 다시 알려야 합니다", "친척이라고 꼬리 자르기 하는데 친척이면 강간범인지 알텐데", "오히려 맛집으로 소개된 게 신의 한 수... 많은 분들이 보시고 널리 널리 퍼져서 피해자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길. 영상 제발 내리지 마세요" 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