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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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구남친 실명 언급에 당황 "♥이상순이 인물 더 좋아" (여행갈래?)[종합]

기사입력 2024.06.02 23: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방송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바쁜 연예계 생활로 딸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이효리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와 떠난 여행의 둘째 날이 공개됐다.

이효리 엄마는 "연예인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가 언제냐. 표절 논란이 일어났을 때지?"라며 궁금해했다.

이효리는 "그때 집 나갔을 때. 나 집 나갔잖아. 그때 집 나가서 호텔에 있었다. 집에 있기도 싫고 엄마 아빠가 나 이렇게 상심해 있는 거 보는 것도 싫으니 3박 4일을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밥도 잘 안 먹었다. 나중에 호텔 지배인 같은 사람이 문을 두드리더라. 죽었나 생각했나 보다"라며 회상했다.

엄마는 "그런 거 보면 너 때문에 가슴이 철렁거린다. 입이 침이 바짝 마르는 거다. 그래도 이렇게 지나고 보니 다 지나가지 않냐. 아무리 어려운 일도 다 지나가느니라. 그런 명언이 있다. 그 말도 가슴에 새기고 있어라. 죽으라는 법은 없다. 세월이 약이다. 그게 명언이다"라며 조언했다.



이어 "자기가 마음을 얼마나 건강하게 다스리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된다. 아무리 아픔이 있어도 늘 밝은 표정으로 긍정적으로 '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너와 이렇게 오래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건 처음이다"라며 좋아했다.

이효리는 "내가 되게 밝고 긍정적인 사람의 이미지이지 않냐. 그런 얘기를 어디 가서 잘 하지는 않는데 공허함, 외로움 같은 게 인간은 기본적으로 있는 것 같다. 남편, 가족, 강아지들, 팬들이 없으면 정신이 이상해졌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이효리는 "경주로 수학여행 왔을 때 교관 같은 사람들이 있다. 고등학생들이니 20대 초반 교관들이 멋있어보이지 않냐. 나와 오방이가 한 교관을 좋아했다"라며 학창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이효리 엄마는 "엄마 몰래 별짓을 다 했구만"라며 놀랐다.



이효리는 "연애 스토리가 줄줄이 많다. 엄마가 알고 있는 게 뭐였지?"라고 물었다.

이효리의 엄마는 이효리 과거 남자친구 실명을 언급했다. "ㅇㅇ 씨도 괜찮았는데?"라고 하자 이효리는 "상순이가 인간적으로 훨씬 낫다"라며 남편인 이상순을 언급했다.

이효리 엄마는 "당연하지. 인물만 짠주구리 하면 뭐하냐"라며 동의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인물도 상순 오빠가 낫다"라고 두둔했다.

이효리의 엄마는 "아니다. 아닌 건 아닌 거다"라며 냉정했다. 이효리는 "거짓말은 못한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 엄마는 "그래서 아빠와 다퉜다. 어물쩍 넘겨야 하는데 아닌건 끝까지 우기는 성격이다. 평생 살면서 잘못했다고 안 한다. 나는 진짜 잘못을 안 한다. 남에게 잘못하기도 싫고 미안하다 소리를 하기는 더더욱 싫다"라며 자신의 성격을 언급했다.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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