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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중국인 치트키'로 완성한 웃음 폭탄…시청률 제조기 등극 (지구마불2)[종합]

기사입력 2024.06.02 10:29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 곽튜브가 '중국인 치트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13회에서는 일본에 간 ‘도빠민’ 팀 빠니보틀과 김도훈, 미국에 간 ‘원 플러스 원’ 팀 원지와 원진아, 중국에 간 ‘꽉기영’ 팀 곽튜브와 강기영의 5라운드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2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2.3%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5%까지 치솟았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꽉기영’ 팀으로, 하얼빈 추위 대비용으로 중국 현지 쇼핑몰에서 겨울 옷을 사 입은 곽튜브가 현지인들의 환대를 받으며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이어 슬리핑 기차를 타러 북경역에 간 곽튜브와 강기영이 중국어로만 되어 있는 안내에 헤매는 장면까지 최고 시청률이 이어졌다.

출연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5라운드 여행까지 함께하게 된 세 팀. 5라운드 주사위 결과 ‘도빠민’ 팀은 일본으로, ‘원 플러스 원’ 팀은 미국으로 여행지가 결정됐다. ‘꽉기영’ 팀은 최장 비행시간이 예상되는 피지에 갈 뻔했으나, ‘원 플러스 원’ 팀이 황금 열쇠 혜택을 사용해 여행지가 중국으로 바뀌었다. ‘지구마불’ 여행 사상 처음으로 세 팀이 모두 겨울 나라에 가는 거라 시작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원 플러스 원’ 팀은 미국의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북미 최대의 스키장이 있는, 겨울 액티비티의 성지 ‘베일’을 여행지로 정했다. 로키산맥에 위치한 베일은 자동차 없이는 여행하기 어려운 소도시. 그러나 ‘파워 J’ 원진아는 이미 다 계획이 있었다. 운전을 못 하는 원지를 위해 미리 국제 면허증을 준비한 것. 이 외에도 원지를 위해 사진 찍어주기, 단 거 대신 먹어주기 등 다양한 계획을 세워온 원진아의 팬심에 모두가 감탄했다.

베일에 도착한 이들은 어디를 봐도 눈이 쌓여 있는 완벽한 겨울 풍경에 빠져들었다. 또한 어딜 가나 “메리 크리스마스!”하고 인사를 건네는 현지인들 덕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즐길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한 현지인이 원진아를 알아보고 다가와 말을 건넸다. “내일이 생일인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는 팬을 보며 원진아는 감동의 눈물을 글썽였다.

눈으로 뒤덮인 숲길을 걷던 중 만난 또 다른 현지인은 두 사람에게 스노우 슈즈와 썰매까지 빌려주며 친절을 베풀었다. 현지인이 추천해 준 맛집에서는 ‘로키 마운틴 오이스터’(로키 산맥의 굴)라는 이색 음식도 맛봤다. 알고 보니 그 음식은 황소의 고환이었다. 상상도 못 한 음식의 정체에 원지와 원진아는 물론, 스튜디오 안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빠니보틀은 “앞에 영상 다 좋았는데, 식당이 다 덮어버렸다”며 ‘로키 마운틴 오이스터’가 안긴 충격을 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다음으로 일본으로 간 ‘도빠민’ 팀의 영상이 공개됐다. 하지만 이들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생이별을 겪게 됐다. 김도훈이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병원에까지 다녀온 것. 김도훈에게 빠니보틀은 “아프면 나도 누워 있을 것”이라며 하루는 푹 쉴 것을 권유했다. 스튜디오에서 김도훈이 “크리스마스라서 같이 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당시 느꼈던 미안함을 떠올리자, 곽튜브는 “어차피 빠니 형은 크리스마스 혼자 보내는 게 익숙하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혼자 ‘아사히카와’로 가는 기차를 탔다. ‘삿포로’에 남은 김도훈은 다음 날 빠니보틀과 만날 걸 생각하며 그에게 줄 패딩과 모자 등 다양한 선물을 사며 하루를 보냈다. 반면 렌터카를 빌려 아사히카와의 겨울 풍경을 즐기는 빠니보틀은 “여기를 여자친구랑 와야 되는데”라며 김도훈이 아닌 가상의 여자친구를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아사히카와로 이동하던 중 발견한 ‘흰 수염 폭포’는 세계 각지의 수많은 폭포를 본 빠니보틀에게도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꿈꿔도 이런 비주얼은 나올 수 없다”는 감상과 함께, 평소 여행지에서 사진을 안찍기로 유명한 빠니보틀이 개인 소장용 사진을 찍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빠니보틀은 한국의 PC방 같은 ‘넷카페’를 찾아갔다. 만화책, 안마의자, 컴퓨터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넷카페는 15시간에 3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장소였다. 1인용 단칸방에서 VR 장비를 이용해 물속을 구경하며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빠니보틀의 모습에 모두가 “빠니보틀답다”고 인정하며 폭소를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극적으로 중국에 가게 된 ‘꽉기영’ 팀은 역대급 난이도의 여행에 좌충우돌을 겪었다. 언어 천재 곽튜브도 중국어의 벽 앞에 무너지고 만 것. 세계 여행 중 종종 중국인으로 오해를 받는 곽튜브지만, 사실 그에게도 중국은 처음으로 가는 여행지. 심지어 중국 내에서는 현지 포털 사이트가 아니면 검색이 어려워 더욱 난항이 예고됐다.

저녁을 먹기 위해 들린 야시장은 진작에 문을 닫았고, 겨울옷을 사러 간 벼룩시장은 장신구만 파는 골동품 시장인 등 계획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곽튜브와 중국의 만남은 ‘치트키’ 그 자체였다. 겨우겨우 찾아간 쇼핑몰에서 중국 스타일로 환복한 곽튜브의 비주얼이 그 자체로 웃음 폭탄을 선사한 것. 중국 현지인들도 곽튜브의 포스에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 스튜디오 안 모두를 뒤집어 놨다.

이어 두 사람은 ‘북경’에서 슬리핑 기차를 타고 ‘하얼빈’으로 출발했다. ‘지구마불’ 여행 중 계속해서 슬리핑 기차 예약에 실패만 했던 곽튜브가 처음으로 탑승에 성공한 것. 슬리핑 기차 침대에 누운 강기영은 “중국에 오자마자 춥고 힘들었는데, 슬리핑 기차 타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너무 낭만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하얼빈에 간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어떤 겨울 여행을 펼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말미 공개된 14회 예고편에서는 미국 베일에서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원지X원진아, 중국 하얼빈에서 국제 빙설제를 관람하는 곽튜브X강기영, 일본 홋카이도에서 야외 온천을 가던 중 눈에 파묻힌 렌터카를 보고 당황하는 빠니보틀X김도훈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지구마불2'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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