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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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설영우 대한 제안 없었다"→세르비아 이적설 '일축'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6.01 16:30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라이트백 설영우의 세르비아 리그 이적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울산은 1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울산이 8승4무3패, 승점 28로 2위에 위치해 있으며 전북은 3승5무7패, 승점 14로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4번째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팀 울산은 4-2-3-1 전형으로 나선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윤일록, 김기희, 김영권, 이명재가 백4를 맡는다. 고승범과 보야니치가 3선에 위치하며 강윤구, 김민우, 엄원상이 2선에서 원톱 주민규를 지원한다.

원정팀 전북은 4-5-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정민기가 골키퍼 장갑을 끼며 이재익, 구자룡, 박진섭, 김진수가 수비를 구성한다. 보아텡, 한교원, 이영재, 이수빈, 전병관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티아고가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감독은 최근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설과 연결되고 있는 설영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이적설은 꾸준히 나올 수밖에 없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헤택을 받았으니 해외 진출에 대한 걸림돌이 없다. 관심 있는 팀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면서도 "아직까지는 그 쪽에서도 공식적인 반응이 없었다. 기본적인 절차가 지켜져야 하고, 선수의 장래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라며 이적에 필요한 절차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아시안게임 때도 그랬고, 1년 잘 뛰고 가라고 했다. 수술도 우리가 상황이 어려운데 설영우 선수가 요청을 한 시기가 있어서 스케줄을 보고 결정했다"라고 설영우가 이번 시즌까지는 뛰고 갔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물론 선수 본인 생각이 어떨지는 다를 수 있다"라며 설영우의 의견도 들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설영우의 부상 공백으로 오른쪽 측면 수비가 취약해진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라이트백이 약해진 건 사실이다. 설영우 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없어서 대체 자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라며 "일단 최강민, 윤일록이 번갈아가며 뛰고 있는데 두 선수의 장점을 살릴 수 있게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전북 정식 감독이 된 후배 김두현에 대해서는 "40대 초반은 감독을 하기에 좋은 나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신감 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뭐든지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지만 도전하기에 좋은 나이다. 실패를 받아들이지 않는 문화도 많이 바뀌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응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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