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으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팀도 11-6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6으로 소폭 상승했다. AF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멀티출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으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6으로 소폭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켄자스시티를 11-8로 제압하고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딜런 시즈가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를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간 가운데, 타선이 8회초에만 대거 9점을 뽑아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샌디에이고의 시즌 성적은 31승29패가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으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팀도 11-6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6으로 소폭 상승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원정팀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데이비드 페랄타(지명타자)-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김하성(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마이클 와카를 선발로 내세운 홈팀 캔자스시티는 마이켈 가르시아(3루수)-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비니 파스콴티노(1루수)-살바도르 페레즈(포수)-넬슨 벨라스케스(지명타자)-MJ 멜렌데즈(좌익수)-아담 프레이저(2루수)-헌터 렌프로(우익수)-카일 이스벨(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3회초 1사에서 '전 동료' 와카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8구 커터를 건드려 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6회초 1사에서 와카의 볼 4개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1루로 향했고, 아라에즈의 안타 때 2루로 진루했다. 이후 1사 1·2루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 때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면서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득점권 상황을 맞았다. 7회초 2사 1·2루에서 존 슈라이버를 상대한 김하성은 초구를 참은 뒤 2구 싱커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으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팀도 11-6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6으로 소폭 상승했다. AF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으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팀도 11-6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6으로 소폭 상승했다. AP 연합뉴스
하지만 다음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8-3으로 앞선 8회초 1사 1·2루에서 윌 클레인의 7구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린 뒤 4구, 5구, 6구 볼을 골라내면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김하성은 이어진 2사 1·2루에서 프로파의 중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면서 득점까지 뽑아냈다.
김하성의 활약에 팀 동료들도 힘을 냈다. 5회까지 캔자스시티와 0의 균형을 이어가던 샌디에이고는 6회초 타티스 주니어, 프로파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위기도 있었다. 캔자스시티가 6회말 위트 주니어, 파스콴티노의 1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고 벨라스케스의 희생 플라이로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대량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은 뒤 7점을 더 추가하면서 11-3으로 달아났고,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캔자스시티는 9회말 5점을 만회하면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거리를 좁히지 못하면서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