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 한국 축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안정환-이혜원 부부가 여름 휴가에 대해 언급했다.
유세윤은 "여름 휴가지를 미리 정했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띄웠다.
안정환은 "원래 이번에 파리 올림픽을 맞아 가족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무산됐다"며 축구 본선 진출 실패를 안타까워했다.
유세윤이 "우리를 그렇게 들뜨게 해 놓고"라고 원망하자, 안정환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축구가 떨어져서 속이 아프다"고 대답했다.
"투어 대신 편안한 가족 여행 즐기길 바란다"는 유세윤의 격려에 안정환은 "어차피 여행의 결정권은 나에게 없다"며 모든 결정은 이혜원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패밀리의 낭만적인 리스본 여행기를 지켜보던 이혜원은 "사랑이 이뤄지겠다"고 감탄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우리는 못 가겠다. 사랑을 이뤘잖냐"고 플러팅 멘트를 던졌고, 이혜원은 "그럼 누구랑 가지?"라며 못 들은 척했다.
이날 오스트리아로 선 넘은 윤광민-헬레나 부부의 크로아티아 여행기가 공개됐다.
윤광민-헬레나는 크로아티아 두브로니크의 절벽 카페를 소개했고, 안정환은 "여기서는 절대 싸우면 안 되겠다"라고 말한 다음 이혜원의 눈치를 봤다.
오스트리아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윤광민-헬레나는 "이 근처에 숙소가 있으면 잘될 것 같다"고 시장 조사에 나섰다.
이에 유세윤은 "다른 생각을 했다. 이 근처에 숙소 있으면 쉬었다 갈까?"라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이혜원은 "부부 아닌가?"라고 의아해했고, 송진우가 "부부끼리 피곤하니까 쉬었다 갈 수 있지 않냐"고 지적하자, "부부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이어 윤광민-헬레나는 시장 조사를 위해 '러브 호스텔'이라는 상호명의 숙소를 찾았다.
샘 해밍턴은 "호스텔은 게스트 하우스 같은 것. 호스텔에 러브라는 단어를 잘 안 쓴다. 처음 봤다"고 당황했다.
러브 호스텔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였다. 윤광민-헬레나는 운영 팁을 얻기 위해 러브 호스텔을 답사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