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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무안타'에도 오재일 격려한 사령탑…"계속 타격감 유지했으면"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5.31 18:39 / 기사수정 2024.05.31 18:39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KT 오재일이 대타를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KT 오재일이 대타를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트레이드를 통해 마법사 군단의 일원이 된 내야수 오재일을 격려했다.

오재일은 지난 28일 밤 내야수 박병호와의 1: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KT로 이적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오재일은 팀에 필요한 좌타 거포 유형의 자원으로, 영입을 통해 팀 라인업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재일은 28일 키움전을 마친 뒤 대구에서 서울로 이동했고, 29~30일 잠실 두산전에 출전했다. 29일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30일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KT 오재일이 루킹 삼진을 당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KT 오재일이 루킹 삼진을 당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KT 오재일이 루킹 삼진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KT 오재일이 루킹 삼진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결과적으로 보면 도합 5타수 무안타에 그친 오재일이지만, 사령탑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3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오)재일이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이 감독은 "지금도 (오)재일이와 이야기를 하다가 좀 늦게 인터뷰실에 들어왔는데, 타격코치가 봤을 때도 그렇고 내가 생각하기도 재일이가 좋을 때의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재일이가 계속 지금의 타격감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만 오재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엄상백을 선발로 내세운 KT의 라인업은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상수(유격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신본기(2루수) 순이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KT에 12-6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종료 후 KT 오재일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KT에 12-6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종료 후 KT 오재일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T 문상철이 더그아웃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T 문상철이 더그아웃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루수로 나서는 선수는 '우타거포' 문상철이다. 문상철은 올 시즌 48경기 151타수 47안타 타율 0.311 9홈런 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0을 기록 중으로, 타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KIA 선발 양현종과의 상대 전적, 최근 타격 컨디션 등을 고려해 라인업을 구성한 이강철 감독은 "컨디션이 좋을 때 계속 재일이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데, (문)상철이가 너무 잘하니까 재일이를 넣을 자리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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