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우는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프로 2년 차' 신예 신영우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강인권 NC 감독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선발 신영우에 관해 얘기했다.
신영우는 NC가 많은 기대를 하는 특급 신인이다. 경남고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23년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NC에 입단했다. 올해 1군에 첫선을 보였던 그는 통산 성적 3경기 9⅓이닝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 중이다.
신영우는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NC 다이노스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위로 뽑힌 만큼 잠재력은 확실한 선수다. 리그에서도 톱으로 분류되는 강력한 구위를 가지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2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최고 시속 156㎞까지 나왔다. 다만, 문제는 제구. 지난 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7볼넷을 허용했다. 시즌 전체로는 9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13볼넷을 내줬다. 얼마만큼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이는 지가 관건이다.
아직 다듬어가는 단계인 신영우. 많은 기대 속 생애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그런데 NC 상황이 좋지 않다. 현재 7연패는 물론, 시즌 전적 27승 1무 27패로 5할 승률 붕괴를 걱정해야 한다. 팀 막내의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강 감독은 "(연패로) 이런 분위기를 안 만들어야 했다. 막내에게 큰 짐을 맡긴 것 같다. 좀 더 편한 상황에서 던지면 좋았겠지만, 막내로서 좋은 투구를 보여준다면, 분위기가 배로 좋아질 수 있다. 부담 없이 본인이 준비한 대로 투구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박세혁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신예 신영우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엑스포츠뉴스 DB
신영우를 지원하기 위해 NC는 베테랑 포수 박세혁을 붙였다. 신영우와 박세혁은 이날 경기 배터리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강 감독은 "투수를 좀 더 안정적으로 이끌어주기 위해 경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오늘(31일) 박세혁이 먼저 출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NC는 박민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김성욱(중견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 선발 투수 신영우로 진용을 갖췄다. 최근 10경기 타율 0.189(37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으로 침체한 손아섭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손아섭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엑스포츠뉴스 DB
강 감독은 "타격 컨디션이 안 올라오고 있어 벤치에 앉아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또 김휘집이 (트레이드로) 합류해 선수단 운영의 묘가 생겼다. 오늘 경기 상황을 보며 경기 후반 대타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NC와 롯데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18시 30분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