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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6이닝 무실점 QS+양의지 3타점…두산, KT 6-1 꺾고 2연승+위닝시리즈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4.05.30 21:22 / 기사수정 2024.05.30 21:22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곽빈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곽빈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투타 활약이 잘 어우러졌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6-1로 낙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선발투수 곽빈이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80개로 호투했다.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를 작성하며 5승째(4패)를 챙겼다.

박치국이 ⅔이닝 무실점, 김명신이 1⅓이닝 1실점, 이영하가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헨리 라모스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이유찬이 3타수 2안타 등을 자랑했다. 3타수 무안타 2득점을 기록한 정수빈은 역대 KBO리그 55번째로 통산 16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선발 라인업

-두산
: 헨리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 선발투수 곽빈.

-KT: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천성호(2루수)-강백호(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재일(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 선발투수 한차현.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회: 투수전

곽빈은 1회초 로하스를 좌익수 뜬공, 천성호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강백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문상철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처리했다.

한차현은 1회말 라모스와 8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정수빈의 볼넷 후 양의지에게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마쳤다.

2회초 곽빈은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배정대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지만 김상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어냈다.

2회말 한차현은 삼자범퇴를 빚었다.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양석환을 유격수 직선타, 강승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물리쳤다.

곽빈은 3회초 위기를 슬기롭게 넘겼다. 김민혁의 유격수 땅볼 후 로하스의 좌전 안타, 천성호의 2루 땅볼 및 도루, 강백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다. 후속 문상철은 3루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2사 만루서 곽빈은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했다.

한차현은 3회말에도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전민재를 중견수 뜬공, 이유찬을 유격수 뜬공, 조수행을 3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두산 베어스 헨리 라모스가 경기 중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헨리 라모스가 경기 중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6회: 무너진 KT, 무서운 두산

4회초 황재균의 루킹 삼진 후 배정대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김상수의 중견수 뜬공 후 배정대가 도루실패아웃으로 아쉬움을 삼키며 3아웃이 됐다.

두산은 4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라모스가 3루수 황재균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안착했다. 정수빈의 2루 땅볼과 한차현의 폭투로 1사 2루. 양의지가 한차현의 4구째, 124km/h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의 투런포로 팀에 2-0을 선물했다. 양의지의 시즌 8호포다. 후속 김재환은 10구 승부 끝 2루 땅볼, 양석환은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초 김민혁이 투수 땅볼, 로하스가 3루 땅볼, 천성호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산은 5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4점을 뽑아냈다. 강승호의 볼넷, 전민재의 유격수 직선타, 이유찬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를 이뤘다. 조수행의 2루 땅볼에 강승호가 득점했고, 이유찬이 2루에서 아웃됐다. 점수는 3-0. 한차현이 후속 라모스에게 초구로 볼을 던지자 KT 벤치가 움직였다. 구원투수 손동현을 투입했다. 이어 조수행이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타석의 라모스는 손동현과 11구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11구째, 148km/h의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20m의 우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5호포로 5-0, 점수를 벌렸다. 정수빈은 2루수 천성호의 뜬공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곧바로 도루해 2루에 들어섰다. 양의지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6-0을 빚었다. 김재환은 2루 땅볼을 기록했다.

6회초 곽빈은 강백호를 3구 헛스윙 삼진, 문상철을 1루 땅볼, 오재일을 1루수 직선타로 요리했다.

KT는 6회말 투수 김민을 기용했다. 김민은 양석환을 3구 헛스윙 삼진,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 전민재를 유격수 땅볼로 무찔렀다.

KT 위즈 강백호가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강백호가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9회: 무난한 마무리

두산은 7회초 곽빈 대신 투수 박치국을 앞세웠다. 황재균의 좌전 안타, 배정대와 김상수의 중견수 뜬공, 김민혁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2사 1, 2루. 두산이 투수를 김명신으로 교체했다. 로하스의 2루 땅볼로 마침표를 찍었다.

7회말 KT는 투수 주권을 등판시켰다. 이유찬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가 나왔다. 오재일이 공을 포구하는 듯했지만 놓쳤다. 이유찬의 도루실패아웃과 조수행의 볼넷으로 1사 1루. 이번엔 조수행을 도루실패아웃으로 잡아냈다. 포수 강백호의 송구가 빛났다. 라모스는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다.

8회초 KT가 한 점 만회했다. 천성호의 3루 땅볼 후 강백호가 김명신의 6구째, 127km/h의 스플리터를 공략했다. 비거리 120m의 우월 솔로 홈런을 선보였다. 시즌 16호포로 1-6 추격했다. 문상철의 중견수 뜬공, 오재일의 3루 뜬공으로 더 따라붙진 못했다.

8회말 투수 박시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정수빈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 김재환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산은 9회초를 투수 이영하에게 맡겼다. 황재균의 대타 김준태를 유격수 뜬공, 배정대를 3루 땅볼,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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