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오연서가 황보라의 대타로 걸그룹 데뷔를 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오연서, 송승헌, 이시언, 장규리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연서가 2세대 걸그룹 'LUV' 출신임을 밝혔다.
이날 오연서는 "LUV 활동을 한 8개월했다. 근데 또 활동 시기가 월드컵 때여서 잘 안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장도연은 "아니다. 노래 '오렌지 걸' 아니었냐. 그때 유명했다"라며 노래를 불렀다.
오연서도 '오렌지 걸'의 '열라 캡숑 기쁘지'라는 가사를 불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시 라이벌이 누구였냐는 질문에 오연서는 "슈가, 밀크"라고 밝혔다.
오연서는 "저 때가 진짜 100% 라이브였다. 심지어 인이어도 없었다"라며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당시 '이사돈(24시간 돌며 춤춘다)'이라는 별명을 가졌었던 댄싱퀸 전혜빈에게 춤을 많이 배웠다고 전하기도.
이어 "제가 데뷔를 되게 갑자기 하게 됐다. 원래 다른 멤버분이 황보라 님이었다. 원래 그렇게 3인조로 데뷔하려 했는데 뭔가 잘 안돼서 제가 갑자기 캐스팅된 거다. 한 4개월 준비했다"라며 배우 황보라의 대체 멤버로 급속 데뷔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아 김용건 씨 며느리 보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연서는 "(처음엔 마냥 신났는데) 올라오니 너무 힘들었다. 엄마, 아빠 너무 보고 싶고. 걸그룹 활동이 끝나서 아쉬운 건 없었다. 왜냐면 (춤도, 노래도) 너무 어려웠다"라며 걸그룹 활동의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