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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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첫 날’ KT 오재일, 베테랑도 긴장 가득했던 하루! [김한준의 현장 포착]

기사입력 2024.05.30 06:4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KT 오재일이 첫 선을 보였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경기 전부터 그라운드에는 취재진들로 가득했다. 전날 트레이드로 KT에 합류한 오재일을 보기 위해서다.

KT는 지난 28일 잠실 두산전 종료 후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리그 대표 홈런타자인 1루수 박병호를 삼성 라이온즈에 내주고 거포 1루수 오재일을 새 가족으로 맞이했다. 당일 오전 박병호의 자진 방출 요청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올 시즌 부진해 주전 자리를 잃고 출전 시간이 줄어든 박병호는 팀을 떠나고 싶다며 방출을 요구했다. KT는 웨이버 공시 대신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삼성과 카드가 맞아 금세 결론에 도달했다.



16시10분쯤 KT 선수단이 3루 원정 더그아웃에 짐을 풀고 그라운드로 나와 웜업을 하기 시작을 했고, 한쪽에서 글러브를 품에 안은채 머뭇거리던 선수가 포착되었다. 바로 오재일이었다. 더그아웃을 둘러싼 취재진들이 부담스러웠는지 오재일은 불펜쪽으로 이동해 동료들과 잠시 대화를 나눴고 본격적으로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왔다.





황재균 김상수 등과 함께 웜업을 시작한 오재일은 KT 선수단이 녹아들기 시작하였고, 더그아웃에서 대타로 준비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클리닝타임때는 그라운드에 나가 삼성에서 함께 뛰었던 우규민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등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 및 더그아웃에서 스윙 연습과 스트레칭을 하며 출격 준비를 한 오재일은 8회초 김상수 타석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최지강과 승부를 펼친 오재일은 4구만에 루킹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로 새 환경에서 야구를 시작하게 된 오재일. KT에서 반등된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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