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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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정신적 후유증 호소…"4년간 6마리 반려견과 이별" (금쪽상담소)

기사입력 2024.05.29 11:2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구혜선이 반려견과 이별로 2년이 넘도록 힘든 상황임을 고백한다.

30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가수, 작가, 감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N잡러로 변신해 다재다능한 면모를 드러낸 구혜선이 방문한다.

2020년 이혼 후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구혜선은 복학 후 학업에 열중한 근황과 함께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수석 졸업한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구혜선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요"라는 고민을 고백한다. 구혜선은 가족 같았던 반려견 감자와의 이별을 회상하며 "사람은 장례를 치르는데 강아지가 죽었다고 그럴 수는 없잖아요"라며 슬픔을 누르고 학교로 가야 했다고 토로한다.

또한, 그는 반려견이 떠난 후 현실감이 없었고 떠났다는 사실을 회피했다는 고백을 덧붙인다.



오은영 박사는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후 정신적 후유증을 '펫로스증후군'이라고 설명하며 가족을 잃은 상실감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구혜선은 사실 감자뿐만 아니라 4년 동안 6마리의 강아지를 떠나보냈다고 고백한다.

그는 "학업이라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마냥 슬픔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었다"라며 졸업 후 정신을 차려보니 반려견들이 세상을 떠났다고 토로한다.

오은영 박사는 반려동물이 떠난 후 많은 사람들이 후회하며 쉽게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고 설명하며 본인과 20년간 함께 했던 반려견 뽀삐를 회상한다. 매일 안아주다가 딱 한 번 안아주지 못한 날이 있었는데 그날 세상을 떠났다고.

이어 오은영 박사는 반려견이 떠났다는 얘기를 듣고 1시간 동안 차에서 통곡했다며 "제가 뽀삐를 너무 사랑했거든요"라고 스튜디오에서도 눈물을 보인다. 이에 구혜선 또한 깊이 공감하며 "많은 반려견을 키웠기 때문에 사랑을 듬뿍 주지 못했다"라는 후회를 드러낸다.

오은영 박사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2달 정도의 애도 기간을 가지고 일상에 복귀한다고 설명하지만, 구혜선은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한다.



이에 구혜선은 "녹화 전날까지만 해도 반려견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슬픔에 잠식되는 것을 꺼렸다고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슬픔을 극복할 때 자신의 방식과 함께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며 유독 반려견과의 이별을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분석한다.

구혜선의 인간관계를 확인해 보기 위한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자 구혜선은 슬픔을 나눌 친구가 없다며 힘들 때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혼자 견디는 편이라고 털어놓는다.

그는 "사람들과 무리 짓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인간관계를 할 때 반드시 1:1이에요"라며 소수의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덧붙인다.

또한, 소수의 친구와도 슬픔을 나누지 않는 이유에 대해 "슬픔을 얘기하면 더 무거워지는 느낌"이라 얘기하지 않게 된다고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구혜선이 반려견과의 이별을 힘들어했던 이유를 인간관계에서 포착하며 면밀하게 파헤쳤다는 후문이다.

구혜선을 위한 오은영의 은영 매직은 30일 오후 8시 10분 '금쪽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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