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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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형 류승완이 집에서 캐스팅? 같이 안 살았어…오디션 봐서 뽑혔다"

기사입력 2024.05.29 10:2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류승범이 자신을 둘러싼 데뷔 일화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8일 GQ 유튜브 채널에는 '[긴급] 류승범 내한 인터뷰, 이분이 바로 ‘예수 간지’ 창시자이십니다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류승범은 '내한이라도 해주세요. 한국도 자주 방문하시고 연기도 해주시길'이라는 댓글을 보고 "그렇지 않아도 제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한국에도 집을 얻고 왕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류승범 할머니 말씀. 잘생긴 것은 감독하고 못생긴 것이 영화배우'라는 댓글을 보고는 "사실은 아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이야기니까"라면서 "류승완이 류승범보다 인물이 좋다. 그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것이 저의 할머니의 입에서 나왔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할머니는 다 똑같이 사랑하지 않나. 재미있는 이야기라서 저희도 이런 얘기를 들었을 때 많이 즐기고 그랬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류승범의 데뷔 일화에 관한 댓글도 있었다. 류승완 감독이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준비할 당시 양아치 역할을 찾으려 애쓰다 집에 누워있던 백수 양아치를 발견했고, 그 주인공이 류승범이라는 이야기를 언급한 것.

그런데 류승범은 웃으면서 "사실이 아니다. 저는 형이랑 안 살았다. 제가 독립을 굉장히 빨리 했다"면서 
"형이 첫 작품 할 때 주머니 사정이 녹록치 않은 신인 감독이어서 프로 배우들을 섭외하기 어려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제가 고등학교 갓 졸업하는 시기였는데, '야 너 친구들 좀 데리고 와봐' 하고는 다 떨어뜨리고 어떻게 저만 역할을 맡게 됐다"며 "그 때 당시 현찰로 500만원을 준다는 말에 넘어가서 이렇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류승범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 GQ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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