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종석이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에 이어 '설계자'로 특별한 활약을 펼친다.
'설계자'(감독 이요섭)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종석은 영일과 팀을 이뤄 청부살인 일을 처리하는 오랜 동료 짝눈 역을 맡았다.
앞서 이종석은 2022년 개봉한 영화 '마녀 2'(감독 박훈정)에서 소녀(신시아)의 행방을 쫓는 비밀 연구소의 책임자 장 역으로 특별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소녀'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
이종석은 두 영화에서 각각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설계하는 역할이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로 분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마녀2'에서 장은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 백총괄(조민수 역)과 대립을 이루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이종석은 시원한 장발의 헤어스타일과 강렬한 눈빛으로 캐릭터 비주얼을 완성해 조직 우두머리로서의 카리스마를 더했다.
반면 '설계자'에서의 짝눈은 영일에게 가족 만큼 소중한 존재다. 그렇기에 영일의 내밀한 심리에 다가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요섭 감독은 "'설계자'라는 영화 전체에서 짝눈이 유일하게 감정을 주는 역할이다. 재키에게는 따듯하고, 영일에게는 구조 신호, 애절함을 보내기 때문에 영일 역시 (짝눈을 대하는 것이) 다르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한 이종석은 단정한 덮은 머리와 안경으로 부드러운 매력을 지닌 '백미남'을 연출하며 차가운 '흑미남' 영일 강동원과 상반되는 비주얼 케미를 완성했다.
장르 영화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종석의 등장에 팬들의 관심도 높다.
'마녀2'는 개봉 당시 이종석의 군 제대 후 선보이는 5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TV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다크한 매력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설계자'는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 이후 2년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는 작품이다. '데시벨'에서 차은우와 꽃미모를 보여줬던 케미 요정 이종석이 이번에는 강동원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이종석이 활약하는 '설계자'는 29일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NEW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