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펜싱 선수 구본길의 과거 사진 등장으로 비주얼 논란이 불거졌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올림픽 특집을 맞이해 펜싱 선수 구본길과 사격 황제 진종오가 출연했다.
이날 구본길이 현재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과거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딴 자료 영상이 등장하자 이현이는 "저분 맞냐"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구본길은 다급하게 "12년 전 얼굴이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지혜는 "얼굴에 뭐 한 거냐"라며 관심을 보였다. 지금과는 다른 비주얼로 등장한 구본길의 과거 사진에 패널 전체에 때아닌 비주얼 논란이 불거졌다.
김구라는 "본인이 옛날에 방송에서 고백을 했다. 조금 조금씩 관리를 하고 있다더라"라며 구본길을 감쌌다.
구본길은 "치아 교정도 하고, 눈썹 문신도 하고, 코도 원래 복코였는데"라며 시술 사실을 고백했다. 김숙은 "원래 잘생긴 건 아니었다"라며 장난쳤고 구본길과 패널들은 "원래도 나쁘진 않았다"며 진땀을 흘리며 해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와 이현이는 "너무 잘 됐다. 자연스럽게 잘 됐다"며 구본길을 칭찬했고 구본길은 "안 그래도 잘 돼서 자부심이 있다"며 능청스럽게 화답했다.
펜싱 선수 구본길은 2008년부터 무려 17년 차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며, 펜싱계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불린다. 이에 자랑을 부탁하자 구본길은 "솔직히 제 입으로 말하는 거 좋아한다. 자화자찬하는 거 좋아하는데 진짜 내 자랑 시작하면 날 샐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펜싱으로 딸 수 있는 메달은 다 따본 것 같다. 세계에서 몇 명 안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만큼 자부심 있는 게 뭐냐면 신인상 같은 것도 다 금메달을 땄다. 그런 면에서 유일무이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이유 있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구본길은 2살 연상 미모의 아내와 아들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사진 = SBS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