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호진 김지호 부부가 딸과의 사진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 24년 차 김호진과 김지호 부부가 등장해 달달한 일상을 자랑했다.
이날 김호진 김지호 부부는 어느덧 20살이 된 외동딸 효우를 공개했다.
이에 스튜디오는 "스무 살이냐"이라며 폭풍성장한 딸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강수지는 "딸이 엄마 아빠를 진짜 닮은 것 같다"며 붕어빵 외모에 감탄하기도.
김지호는 "딸이 어렸을 때는 매일 데리고 잤다. 잠도 너무 잘 오고 행복하더라"라며 한창 육아에 열중하던 시절을 추억했다.
이어 "그때 꼭 그렇게 내가 아이 옆에 붙어있지 않았어도 됐는데, 너무 아이에게만 맞춰서 살지 않았나 싶다"며 한창 육아에만 전념했던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김지호는 "이제 아이도 대학 보냈고, 우리가 나이를 서로 인지하기 시작하며 현타가 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10년 있으면 60살이고, 남편은 10년 있으면 65살이다. 우리가 건강한 몸으로 여행 다닐 수 있는 시간이 짧다"고 말했다.
이에 김호진은 "부모님들이 연세가 있다 보니, 저는 외동이라 엄마가 편찮으시면 아무것도 못한다"며 "'조금이라도 기회가 생기면 어디든 가버리자'가 라이프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호 김호진 부부는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지며 신혼 같은 달달함을 자랑했다.
김지호는 "다른 누구랑 뭘 하는 것보다 남편이랑 하는 게 편하다"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김호진은 "지호는 굉장히 이성적이고 나는 감성적이다"며 "달라서 화가 날 때도 있지만, 달라서 재밌는 부분도 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버킷리스트를 묻는 질문에 김호진은 "우리가 계획했던 것중에 하나는 더 나이가 들기 전에 한 달씩 살다가 오는 거다"고 말했다.
김지호는 "산 속에 조용한 자연에서 지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이내 두 사람은 단둘이 한 달 살기를 결정한 뒤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나섰다.
한편 김지호 김호진 부부는 지난 2001년 결혼, 2004년에 딸 효우를 얻었다. 김지호는 앞서 딸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사진=TV조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