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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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도 가지가지" 한예슬→임윤아, 거짓말·조롱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28 09:50 / 기사수정 2024.05.28 19:55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한국의 스타들이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당해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28일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난 한예슬은 직접 개인채널에 이탈리아 고급 호텔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영어로 더욱 많은 사람이 알 수 있게 글을 게재한 한예슬은 "이 장소를 아세요? 난 이곳에서 이런 차별을 경험했고 정말 불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호텔과 해변 테라스 이름을 모두 공개한 한예슬은 호텔 전용 투숙객 자격으로 좌석을 예약했지만 전혀 다른 좌석으로 안내를 받았다며 "어떠한 설명이나 사과도 없이 다른 자리에 앉혔다", "내가 호텔 손님인 걸 알고 예약을 확인했는데 그들은 내 좌석이 꽉 찬 상태라고 전했다"며 직원들이 거짓말까지 한 사실을 전했다.

직원들은 '전날 예약만 받는다'며 거짓말을 이어갔고 한예슬은 "나도 전날 예약했다"며 "이러한 차별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나서야 예약한 좌석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전해 팬들과 네티즌의 분노를 자아냈다.

네티즌은 "세상에 기분 좋으려고 간 여행지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니", "영어를 잘하는 한예슬도 항의를 해야 권리를 누릴 수 있다니 씁쓸해", "나도 이탈리아에서 당했다"며 한예슬에게 공감을 표하고 있다.

최근 해외 행사에 참석한 한국 스타들을 향한 인종차별도 함께 재조명 됐다.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겸 소녀시대 윤아가 레드카펫 행사 중 인종차별을 당한 장면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외신 또한 주목해 더욱 분노를 자아낸다.

윤아는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레드카펫에서 미모를 빛냈다. 많은 해외 취재진과 팬들이 윤아의 이름을 부르고 플래시를 터트리는 등 그를 반겼다.



하지만 레드카펫을 담당하던 한 경호원이 윤아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인사를 건네려는 제스처를 취하자 자신의 손으로 가로막고 안으로 들어갈 것을 재촉했다.

이 장면은 영상으로 남았고, 영상 속 윤아는 경호원의 행동에 당황한 듯 굳은 표정을 잠시 지어 해외 팬들까지 분노케 했다. 

해당 경호원은 윤아 뿐 아니라 같은 날 행사에 참석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배우 마시엘 타베라스, 아프리카계 미국 가수 켈리 롤랜드도 손으로 막고 사진에 찍히지 못하게 해 인종차별 의혹이 더욱 불거졌다.

켈리 롤랜드는 경호원의 행동에 대해 경고를 날렸고, 마시엘 타베라스는 경호원의 어깨를 치고 직접 분노를 표했다.



또한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4 멧갈라(Met Gala)'에는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참석했으나 파파라치들의 무례한 촬영 요구에 화제가 된 바 있다.

한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 자격으로 참석한 스트레이 키즈가 등장하자 파파라치들은 "얘네 몇 명이냐", "(대형이) 엄청 삐뚤어졌다" 등 불만을 표했다.

이어 "헤드샷 쏘고 싶다", "내 인생 최고의 감정없는 표정이다", "퍼포먼스 있냐. 점프해 봐라" 등 공개적으로 조롱을 했다.

파파라치의 적나라한 음성이 들어간 장면은 영상으로도 남아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국내외 팬들은 파파라치들과 행사 관계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분노를 표출했다. 외신 또한 스트레이 키즈를 향한 무례함을 지적하며 주목한 바 있다. 

스타들이 겪은 다양한 인종차별에 네티즌은 "5월 한 달 간 수많은 차별 사례들이 생겨나 씁쓸하다", "인종차별하는 방법도 가지가지", "해외 행사초청이 많아진만큼 차별 당할 일도 많아지고 있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와 씁쓸함을 함께 표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온라인커뮤니티, 한예슬, 스트레이 키즈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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