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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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으로 달라진 부부들...오은영 "마음 벅차, 애 많이 쓰셨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5.28 08:3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결혼지옥'에서 '사과부부'의 변화에 오은영도 뿌듯해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지금까지 출연한 부부들의 방송 후 놀라운 변화를 담은 애프터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에는 사사건건 반대하는 0.5배속 아내 VS 과한 행동력의 소유자 2배속 남편 '사과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방송 당시 과한 행동력과 시종일관 험악한 말투를 쓰는 남편에게 불만이었던 아내와 자신의 의견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아내에게 결국 분노가 폭발한 남편의 모습이 그려졌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모습에 오은영은 '까다로운 기질'을 타고난 남편과 '더딘 기질'을 타고난 아내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었다. 

그리고 방송 3개월만에 '사과부부'를 다시 만났다.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긴장감이 가득했던 과거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가게에 손님이 없는 시간에 함께 커플 댄스까지 추는 달달함과 유쾌함으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남편은 "제가 바뀌지 않고, 남이 바뀌기를 원하면 제자리 걸음인 것 같더라. 아내를 존중하고 아내를 사랑해야 집안이 잘 돌아간다는 것을 늦게 깨달았다. 아내를 사랑하면 집안이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카페에서 둘만의 소소한 데이트도 즐겼다. 아내의 표정에서 행복함이 고스란히 묻어났고, 남편은 "예전에는 그냥 화가 났었는데, 지금은 화가 잘 안난다"고 스스로의 변화에 놀랐다. 

특히 이날 남편은 아내를 위해 서프라이즈 생일 이벤트도 펼쳤다. 직접 주문 제작한 케이크에는 '유주야, 생일 축하해. 앞으로는 결혼 천국이야'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아내는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에 감동하며 행복해했다. 



이어 두 사람은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오은영을 향해 영상편지도 남겼다. 남편은 "선생님께서 해주신 조언들 덕분에 저희가 조금 더 나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선생님이 말씀하셨던 것들을 새기면서 더 많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아내는 "제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다. 감사하다"면서 웃었다. 

두 사람의 영상 편지를 받은 오은영은 "'결혼지옥'이 도움이 됐다니 마음이 좋다. 그리고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위해 노력하시겠다고하니 마음이 벅차다. 지금 이 마음 변치마시고, 행복한 가정 만들도록 노력하시길 저도 응원하겠다. 애 많이 쓰셨다"고 '사과부부'의 행복을 바랐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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