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김혜윤을 사랑했던 기억을 되찾았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15회에서는 류선재(변우석 분)가 임솔(김혜윤)이 타임리프로 미래를 바꾸기 전 기억들을 전부 되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선재는 "남자친구 없는 거 맞아요? 집 앞에서 만난 경찰 사귀는 거 아니죠?"라며 물었고, 임솔은 "그게 왜 궁금한데요"라며 쏘아붙였다. 류선재는 "그러게요. 정말 그쪽한테 반하기라도 한 건가.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긴 한데 관심이 가는 건 맞아요. 자꾸 생각나고 걱정되고"라며 털어놨다.
임솔은 "죄송한데요. 그냥 저한테 이제 관심 갖지 마세요"라며 선을 그었고, 류선재는 "왜요? 나랑 엮이면 뭐 삼대가 망할 운명이라서?"라며 농담을 건넸다.
그러나 임솔은 "저요.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그 사람을 많이 너무 많이 사랑해서 그래서 류선재 씨는 안 돼요. 그러니까 제발 부탁인데요. 더 이상 다가오지 말아 주세요"라며 밀어냈고, 류선재는 "그쪽한테는 참 여러 번 까이네요. 그래요. 나 싫다는 사람 억지로 붙잡을 수도 없고. 앞으로 선 안 넘을게요"라며 밝혔다.
임솔은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류선재 씨한테 무례했던 거 맞아요. 미안했어요"라며 전했고, 류선재는 "마지막 인사합니까? 일 때문에 또 볼 텐데 무슨"이라며 당황했다. 임솔은 "저한테 차였는데 어색해서 어디 볼 수 있겠어요? 류선재 씨.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그럼 저 갈게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류선재는 임솔이 퇴사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진짜 마지막 인사였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류선재는 임솔의 시계를 바라봤고, "이건 어떻게 돌려주나. 다신 못 볼 사람인데"라며 고민했다. 이때 류선재는 갑작스럽게 '소나기'의 멜로디를 떠올렸고, 결국 임솔의 기획서에 있던 '소나기'를 작곡했다.
임솔은 영화사 대표에게 음원을 전달받았고, "정말 오랜만에 듣네"라며 반가워했다. 임솔은 눈물 흘리며 류선재가 녹음한 '소나기'를 따라 불렀다.
또 류선재는 임솔의 시계를 작동시켰고, 임솔과 함께 한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류선재는 "솔아"라며 차도로 뛰어들었고, 김태성(송건희)을 피해 달아나던 김영수(허형규)의 차에 치일 위기에 놓였다. 김태성은 김영수의 차를 막기 위해 돌진했고, 류선재는 차도에 쓰러진 채 임솔의 기억을 떠올렸다.
류선재는 '정해진 운명이라는 게 있는 걸까. 바꿀 수도 거스를 수도 없는 필연 같은 거 말이야. 만약 그렇다면 솔아. 내 운명은 우리가 과거, 현재. 아니. 그 어떤 시간 속에서 만났더라도 널 사랑하게 된다는 거야. 솔아 사랑해'라며 생각했다.
앞으로 '선업튀'는 종영까지 1회 밖에 남지 않은 상황.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류선재와 임솔이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돼 해피엔딩을 완성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