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30 01:00

운동량 적은 사무직 종사자를 위한 생활 속 건강관리 Tip

기사입력 2011.08.24 12:48 / 기사수정 2011.08.24 15:09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직업군은 대략적으로 1만 2천 가지가 있다고 한다.

다양한 직업의 종류는 그에 따라 각기 다른 라이프 사이클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건강에도 알게 모르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인의 대표적인 직업군이자 도시 노동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무직 종사자'의 경우, 의외로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빠듯한 출근시간에 쫓겨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이고, 바쁜 일정 때문에 식사를 거르거나 종종 야근과 회식 등으로 혹사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직장인 대부분 운동량이 부족한 것도 현실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외식 의존이 높은 사무직 종사자를 위한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많은 이들이 아침 식사는 거르고 오히려 도넛이나 과자, 분식 같은 간식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생활 패턴은 점점 더 신체 건강과 거리가 멀어지게 만든다. 출근하기 바쁜 아침, 밥을 챙겨먹기 힘들다면 계란이나 우유, 또는 과일이라도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오후 4~5시가 되면 왠지 출출해지는 시간, 하지만 인스턴트 식품이나 분식, 군것질 등으로 허기를 달래는 일을 피하도록 하자. 방울 토마토나 생오이, 귤 등은 비교적 가지고 다니기가 쉬우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다.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한다면, 양상추나 삶은 브로컬리, 양배추 등을 이용한 샐러드 도시락을 만들어 다닌다면 다이어트 뿐 아니라 건강과 피부미용까지 챙길 수 있다.

또한 식사나 간식 등 음식 섭취 후에는 다시 자리에 앉기 보다는 앉았다 일어서기, 허리 돌리기 등 간단한 체조와 스트레칭을 하도록 한다. 조금만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더라도 근육을 이완하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하여 머리를 맑게 해줄 뿐 아니라, 셀룰라이트 등 군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휘트니스 센터에 등록하고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할 수 있다면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저녁 식사 시간은 7시를 넘기지 않도록 한다. 늦은 시간 술 또는 야식은 복부비만을 더욱 가중시키므로, 저녁 시간에 맞추어 식사를 하고, 술은 가급적 피하고, 피할 수 없다면 최소한으로만 마시는 것이 좋다.

퇴근길에는 되도록이면 움직임이 많은 경로를 이용하도록 한다. 버스정류장 한 두 정거장 정도는 걸어 다니고, 건물 내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보다는 계단을 통해 걷도록 한다.

가능하다면 만보계를 이용하여 하루에 걷는 양을 정해두어 그 걸음만큼 매일 채워서 걷는다면 생활 속에서 다이어트가 저절로 행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사무직 종사자들을 비교적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으므로 본인이 조금만 노력한다면,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음식조절이나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앉아 있는 자세나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과 같은 작은 노력으로도 변화를 이룰 수 있다.

[도움말] 가정의학과 전문의 채규희 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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