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윤찬영이 '조폭고'에 참여하며 이서진과 같은 배역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웨이브·티빙·왓챠 새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이하 '조폭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성택 감독, 윤찬영, 봉재현, 원태민, 고동옥, 주윤찬이 참석했다.
'조폭고'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를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드라마다.
극중 윤찬영은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왕따 고등학생 송이헌과 거침없고 우직한 개성을 지닌 47세 조폭 김득팔을 오가며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이날 윤찬영은 "드라마 자체가 내용이 진지하면서도 정의롭고 코믹 요소들이 중간중간에 많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득팔이 이헌으로서 성장해가는 내용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서로서로 좋은 어른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고, 특히나 액션 같은 볼거리도 많아서 정말 흥미롭게 읽고 접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별출연한 이서진과 같은 배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이서진 선배님이 득팔 역을 해주시기로 한 순간부터 굉장히 많이 참고를 하려고 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래서 평소 일상 생활에서 다닐 때도 혼잣말로 (이)서진 선배님의 말투나 행동 같은 것을 따라하고 흉내내려고 했던 것도 있다. 그래서 촬영 중에는 입에 좀 많이 붙어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 시간이 좀 지나서 가물가물한 감도 있다. 서진 선배님이 나오신 방송도 챙겨봤다"고 밝혔다.
'조폭고'는 29일 웨이브, 티빙, 왓챠를 통해 OTT에서 먼저 공개되며 채널에서는 6월 12일 라이프타임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넘버쓰리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