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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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정려원, 경쟁 학원으로 가라는 위하준에 "서운하네"

기사입력 2024.05.26 21:52 / 기사수정 2024.05.26 23: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졸업' 정려원이 서정연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들이라는 위하준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6회에서는 이준호(위하준 분)가 서혜진(정려원)에게 최선국어로 가도 된다고 말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나한테 뭐 해 줄 말 없어? 소감 한 말씀하시죠. 이준호 선생님. 첫 제자를 맞은 기분이 어떠신가요?"라며 물었고, 이준호는 "시우한테는 별도 달도 따 줄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털어놨다. 서혜진은 "1등급만 따게 해줘. 그렇게 어려운 거 말고"라며 격려했다. 

서혜진은 이준호의 눈치를 살폈고, "왜 그러는 거야? 막상 학생 받고 보니까 무섭고 그래? 괜찮아. 개강까지 시간 남았으니까 열심히 준비하면"이라며 밝혔다.

이준호는 "선생님. 낮에 제가 한 말은 다 취소예요. 최선국어 가셔도 돼요. 시우는 서울대 가고 싶대요. 집안 형편이 별로 좋지 않아서 학비가 싼 학교를 가야 한다고. 국어를 좋아하게 됐으면 한대요. 그냥 들입다 외워서 문제 맞히는 게 늘 불안하대요. 어른들은 모두 시우가 의대에 진학하길 바라고 본인도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정말 자기가 원하는 건지 모르겠대요. 그래서 20대가 되기 전에 자기가 하고 싶은 걸 꼭 찾고 싶대요"라며 전했다. 앞서 이준호는 서혜진이 최형선(서혜진)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는 말을 듣고 붙잡은 바 있다.



서혜진은 "그러니까 그거랑 최선국어랑 무슨 상관이야?"라며 의아해했고, 이준호는 "시우가 한 얘기 전부 다 다 들어주고 싶어요. 서울대도 보내고 국어도 좋아하게 만들고 같이 진로도 찾고. 선생님도 나한테 그런 마음인가 싶었어요. 그럼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난 오래전에 졸업했어요. 우린 이제 그냥 동료인데 내가 여기서 선생님 못 가게 붙잡고 있는 거 그거 아주 못돼 먹은 거잖아요"라며 고백했다.

서혜진은 "오버하지 마.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만류했고, 이준호는 "알아서 어떻게 하실 건데요. 알아서 하는 게 손해 보면서 옛 제자 돌보는 거예요? 선생님 광고 자리는 왜 내놓으신 거예요?"라며 질문했다.

이준호는 원장 김현탁(김종태)으로부터 서혜진이 광고 자리를 양보했다는 사실을 들었던 것. 서혜진은 자초지종을 듣고 "원장님이 좀 겁이 나나 보다. 그래서 우리가 원팀이라고 우기고 싶은가 봐. 빨리 대형 업체 눈에 띄어서 스카우트 제의받으라 그랬어. 너 돈 무지 벌어야겠다며"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준호는 "선생님 배려나 희생 같은 거 바라고 한 소리가 아니에요. 죄송해서 죽는 줄 알았단 말이에요. 여기서 내가 또 뭔가를 해달라고 나랑 1년만 더 같이 있어달라 그러면 저 진짜 미친놈 아니에요? 낮에 했던 말 다 취소예요. 그냥 선생님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라며 당부했다.

서혜진은 "너 진짜 하산해도 되겠다. 어렵게 제자 하나 받더니 제법 기특한 소리를 다 하네"라며 씁쓸해했고, 이준호는 "기특이니 뭐니 혼자 어른인 척하지 마세요. 좀"이라며 발끈했다.

결국 서혜진은 "서운하네"라며 쏘아붙였고, 이준호는 "뭐가요?"라며 당황했다. 서혜진은 "그러게. 나 뭐가 서운하지? 난 내가 필요하단 말이 좋았나 봐. 아니. 우리는 늘 선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잖아. 여긴 너무 많은 학원들이 있고 강사들이 있고 그래서 늘 목이 쉬도록 소리 지르지. 근데 너는 네 발로 날 찾아왔고 내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나랑 같이 모험을 해 보자고 했어. 난 그게 뭐 무지 기뻤나 봐. 그래서 네가 가라고 한순간 덜컥 서운했나?"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준호는 "선생님 진짜 골치 아픈 사람이네요. 선생님이 이러면 내가 어떡해야 돼요?"라며 탄식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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