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정규시즌 9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전광판에 우천취소를 알리는 문구가 송출되고 있다. 이날 오전만 해도 날씨가 좋았기 때문이 SSG랜더스필드에 관중이 제법 들어찬 상태였다. 이반 시리즈에선 한화가 이틀 연속 2점차 승리를 챙기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인천, 유준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주말 시리즈가 두 경기로 막을 내렸다. 비가 두 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SSG의 정규시즌 팀 간 9차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한화와 SSG의 우천취소 경기 수는 각각 4경기(미세먼지 취소 1경기 제외), 6경기다.
앞선 두 경기에서 웃은 팀은 한화였다. 한화는 24일 SSG를 7-5로 제압한 데 이어 25일 경기에선 연장 승부 끝에 4-2로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6연패 수렁에 빠진 SSG의 승률은 5할 아래로 떨어졌다.
2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가 연장 10회에 나온 안치홍의 2타점 2루타에 힘업어 SSG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그러나 26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두 팀 주말 마지막 경기를 비에 따른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날 오전만 해도 날씨가 좋았기 때문이 SSG랜더스필드에 관중이 제법 들어찬 상태였다. 이반 시리즈에선 한화가 이틀 연속 2점차 승리를 챙기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한화 선수단이 훈련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오후 1시 20분께 인천SSG랜더스필드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의 양은 점점 많아졌고, 결국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다. SSG 관계자는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더라도 그라운드 정비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시가 지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많은 관중이 야구장에 입장한 상태이지만, 비가 멈추지 않았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가 위치한 미추홀구 문학동에 비 예보가 있다. 심판진이 직접 그라운드 상태를 점검해보기도 했지만, 결국 KBO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경기를 개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5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페냐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박종훈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펠릭스 페냐를 선발로 내세운 한화는 김태연(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좌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채은성(우익수)-이도윤(유격수)-황영묵(2루수)-장진혁(중견수)-박상언(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한 상태였다.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김민식(포수)-고명준(1루수)-최준우(2루수)-정준재(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린 상황이었다. 박종훈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한편 한화와 SSG는 27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28일부터 주중 3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한화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하고, SSG는 홈에서 LG 트윈스와 격돌한다.
사진=인천,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