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선재 업고 튀어'가 단체관람 이벤트 화제가 된 가운데, 암표 등장에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오는 28일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측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등 배우들과 함께 최종회를 함께 보는 단체 관람 이벤트를 마련했다.
해당 이벤트는 CGV에서 진행되며 22일 오후 6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매창이 오픈됐다. 하지만 예매 시작 30분 전부터 CGV 홈페이지에는 이용자 및 대기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모바일과 PC 모두 '동시 접속량이 많아 서비스 연결이 지연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안내 문구가 떴으며 이러한 상황은 예매 시작 후 50여 분 후까지 지속됐다.
많은 시청자와 팬들은 서버 복구를 기다렸으나 서버 접속이 원활해지자마자 단체관람은 매진으로 표시됐다.
일부 팬들은 영화관에 직접 찾아가 현장 예매를 시도하려고 했다고 주장하기도.
특히 한 팬은 6시에 영화관 키오스크를 통해 단관 현장 예매를 하러 갔다고 밝히며 "6시 땡하자마자 표를 계속 뽑았다. 한 열 몇장 뽑은 것 같다"며 빈좌석을 모두 키오스크에 줄을 서있던 일부 이용자가 예매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예매에 실패한 시청자와 팬들은 "회원당 2매 제한 아니었냐", "본인 확인을 그럼 어떻게 하려고 하나", "경쟁률 심화가 예상되는 티켓팅인데 현장발권을 막지 않았다니"라며 분노를 표했다.
또한 여러 장 예매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일부 이용자들은 티켓값이 천 원이었음에도 '30만 원', '20만 원'을 요구하며 불법 되팔이를 시도해 눈길을 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만을 표하던 시청자들은 "60만 원 요구까지 봤다", "이 사람들 고가로 티켓 경매 유도 중", "현장 예매할 때 비회원으로도 발권받는 방법이 있었다고 한다", "재주는 '선업튀'가 부리고 돈은 불법 업자들이 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심화되자 네티즌들은 tvN 공식 SNS에 항의하며 불법 암표에 대해 제보 중이다.
이들은 "본인확인 어떻게 하실 건지 알려달라", "추첨제로 바꿔주는 건 안되나", "암표 예상 못했나. 현장 예매에 대한 대응법을 발표해라", "티켓팅 서버가 다운됐는데 어떻게 매진이냐", "지금 제보하는 예매자들 찾아내라"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28일 종영한다.
사진 = tvN, CGV 홈페이지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