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배우 유연석이 노안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게스트로 등장해 틈새 시간을 꽉 채웠다.
이날 유재석은 김연경이 등장하자 "나는 이 친구를 광수랑 헷갈릴 때가 많아. 광수야"라고 불러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유연석은 "아 형 왜그래"라며 말렸지만 "왜 스포츠계의 이광수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초면인 김연경에 "식빵 언니 캐릭터 때문에 말을 편하게 못 하겠다"라며 조심스러워하자, 김연경은 "저보다 나이 많은 분도 누나라고 부르는 분 많아요"라며 분위기를 풀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유연석은 반팔을 입고 있던 김연경을 걱정하며 자신이 입고 있던 청자켓을 벗어주었다. 김연경은 "드라마 한 장면 같은데?"라며 유연석의 매너남 모드에 미소 지었다.
배달 앱 회사에서 틈새 시간을 즐기고 나온 삼인방은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유재석은 "10시인데 어디 가서 먹어야 하지"라며 점심 메뉴를 고민했고 유연석은 "왼쪽으로 가면 먹자골목 있었던 것 같아. 저 뒤가 먹자골목인 걸로 알고 있는데"라며 핸드폰을 열었다.
이에 김연경은 "지도를 잘 보시나봐. 지도 잘 보시는 분들은 휴대폰을 이렇게 여는 경향이 있으시다. 큰 거, 옆으로 여는 거"라며 유연석을 칭찬했고, 유재석은 "(유)연석이 이제 슬슬 휴대폰 큰 거 사야 될거야"라면서 웃었다.
유연석은 "솔직히 얼마 전에 폰트를 좀 키웠어. 포커스 이동이 빨리 안돼서"라며 노안의 시작을 알렸다.
김연경은 남일인 듯 "안타깝네요"라고 반응하자 유재석은 "너 36살이면 이제 몇 년 안 남았어"라며 노안 으름장을 놨다.
이어 김연경은 "아 어쨌든 방법이 있으니까. 폰트를 키우거나, 휴대폰을 바꾸거나"라며 웃었고 유재석은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까 당황하지 마라"라며 김연경을 달랬다.
마지막으로 유연석은 유재석에 "형이 안경이 다초점 렌즈라는 얘기가 있어"라며 놀렸고 유재석은 "아니다"라며 다초점 렌즈 논란을 종식시켰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