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가 단 2회만이 남은 가운데, 결말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업고 튀어'(이하 '선업튀')가 오는 28일 종영한다.
총 16부작 중 단 2회만이 남은 것. 특히 13회에서는 지금까지 달려왔던 15년의 서사가 사라져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20대 류선재(변우석 분)가 운명대로 죽음을 맞이하면서,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시계가 작동했고 임솔(김혜윤)은 이를 이용해 15년간 류선재를 모른척 살아왔다. 류선재는 임솔을 알아보지 못했고 '기억 리셋' 엔딩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여러 말이 나왔다.
'솔친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임솔을 짝사랑해왔던 류선재의 모습이 사라진 것.
"선재야, 어쩌면 우린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지도 몰라. 아니, 만나지 말았어야 해", "우리의 운명은 계속 같은 자리를 돌고 도는 이 관람차 같다고"라고 말한 임솔의 말이 복선이 되어, 정해진 비극적 운명을 맞을지 결말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방송인 14회에서는 임솔이 류선재와 다시는 엮이지 않기로 다짐하며 그와의 모든 접점을 없앴다. 두 사람의 연결고리였던 타임캡슐, 태엽시계, 즉석사진은 물론 소나기 악보까지 사라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솔은 자신에 대한 모든 기억이 사라진 34살 류선재와 마주하고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상황이 자꾸만 엮이자 류선재는 "이 정도 우연이면 하늘에서 엮어주는 수준 아닌가?”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임솔이 쓴 시나리오 이야기에 관해서는 "그 남자는 정말 사랑했던 여자에 대한 모든 걸 잊고 사는 건가요? 새드엔딩이네. 여자는 남자를 살린 대신 사랑을 잃었죠. 사랑을 잃은 여자는 행복합니까?”라며 정곡을 찔러 임솔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임솔은 "해피엔딩이죠.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를 살렸잖아요"라며 못박았다. 류선재, 임솔이 바라본 엔딩이 다른 상황 속, 이들의 진짜 결말은 어떻게 마무리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21일 '선업튀'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5%까지 치솟았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3.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3.7%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3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결과에서 tvN의 ‘선재 업고 튀어’가 3주 연속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