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경북 영양군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피식대학의 구독자 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21일 오후 3시 25분 기준 피식대학의 구독자는 304만명이다.
논란 이전 구독자 수가 최대 318만명에 달했던 피식대학은 영양군 지역비하 논란이 본격적으로 점화된 16일부터 빠지기 시작해 사흘 만에 311만명으로 떨어졌고, 지난 19일에는 310만명 선도 붕괴되면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영양군 공식 유튜브 채널은 사건 이전 600여명에 불과했던 구독자가 21일 오후 3시 25분 기준 6740여명까지 늘어나 10배 이상 급등했다.
각 영상들의 조회수도 크게 올랐는데, 대체로 1천뷰도 찍기 힘들었던 영양군 채널의 영상은 최근 들어 최소 2천뷰는 기본적으로 넘기고 있으며, 피식대학의 논란과 연관된 영상은 최고 20만뷰를 달성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는 지난 11일 게재한 '메이드 인 경상도' 영양군 편으로 인해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김민수는 "웬만한 경상도는 제가 다 가봤는데 영양은 사실 전화로 듣고 처음 알았다"면서 "여기 중국 아니냐"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홍삼 블루베리 젤리를 먹은 뒤에는 "할매 맛이다 할매 맛. 내가 할머니의 살을 뜯는 것 같다"고 까지 했다.
정재형은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라고 언급했고, 이용주는 "영양에서는 반찬투정 하면 안 된다. 여기 봐봐 여기 뭐 있겠나"라는 발언으로 먹을거리 자체가 없다는 비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던 이들은 지난 18일 일주일 만에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하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들은 아이브(IVE) 장원영을 성희롱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장원영이 게스트로 나섰던 '피식쇼' 썸네일에서 'PSICK'이라는 문구 중 일부가 장원영의 머리에 가려져 'FXXK'이라고 보였던데다, Show라는 글자도 'o'자가 가려져서 마치 'FXXK she'로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 것.
결국 이들은 썸네일도 교체해 'PSICK Show'라는 글자가 다 보이게끔 조치했다.
하지만 이전까지 웬만한 영상들이 기본적으로 100만뷰를 보장했던 피식대학은 이번 사건으로 큰 타격을 입은 만큼, 새로이 공개할 영상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피식대학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