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홍석천이 '최파타' 후임 DJ 자리를 욕심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홍석천과 양치승 관장이 게스트로 출연해 DJ 최화정과 함께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최화정은 라디오 시작과 동시에 홍석천에게만 "생방송이고 보이는 라디오가 있으니까 긴장해라"는 걱정을 했고, 홍석천은 "문 닫을 때까지 잔소리다"라는 야유를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홍석천이 생방송에서 못할 말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그동안 녹화 방송으로 진행했었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또한, 양치승이 마지막을 앞둔 최화정을 위해 준비한 큰 꽃다발을 전달하자 홍석천은 "제가 꽃 대신 인사드리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홍석천은 "어느새 제가 11년을 게스트를 했더라"는 감회를 남기더니 "이 정도면 SBS에서 제 프로그램을 하나 줘야 한다. 최화정 씨 다음 DJ가 없으면 제가 이어서 바통 터치를 하겠다"고 DJ 자리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최화정이 공정성을 위한 오디션을 권유하자 홍석천은 "이것도 오디션이 있어요? 제가 SBS 청취율을 확 그냥 끌어올려드리겠다. 사고 몇 번 치면 되지 않냐"고 당찬 포부를 밝혀 웃음을 더했다.
한편, 최화정은 6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27년 동안 DJ를 맡았던 '최파타'에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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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